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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두쪽 나도 손절한다...손흥민보다 더 심각한 '1골' 160억 FW, "토트넘과 여름 이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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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두쪽 나도 손절한다...손흥민보다 더 심각한 '1골' 160억 FW,




[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는 티모 베르너의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

영국 '미러'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베르너를 영입하기 위한 850만 파운드(약 160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예정이다.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든, 베르너 측은 그가 이번 여름 RB 라이프치히로 복귀한 후 나중에 다른 선택지를 고려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영국 '팀 토크'를 통해 “베르너와 토트넘 모두에 좋은 시즌이 아니었다. 둘 모두 다음 시즌에 다른 것을 시도하는 게 이익일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와 관련해서 1월에 들은 바에 따르면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1월엔 이적에 가까운 적이 없었지만 올 여름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베르너는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엄청난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라이프치히에서 4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으며 5,300만 유로(약 770억 원)로 첼시에 합류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PL) 적응은 쉽지 않았다. 합류 직후 2020-21시즌 겨우 35경기 동안 6골에 그쳤다. 전술적인 움직임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는 베르너가 가진 장점이 많았지만, 가장 중요한 '골'이 없는 게 문제였다.

결국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다시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여전히 베르너의 입지는 불안했다. 지난 시즌엔 전반기 동안 8경기 출전과 2골에 그쳤다. 베르너는 다시 팀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겨울 동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되는 손흥민의 대체자를 알아보던 토트넘이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토트넘의 1월 이적시장 첫 번째 영입생이 됐다. 공격 포인트 기록은 저조했지만, 그럼에도 그라운드 위 영향력은 합격점을 받았다. 주로 2선에서 동료들과의 연계에 힘을 보태며 공격력을 더했고, 리그 13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렸다. 시즌 말미 부상을 당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를 두고 좋은 평가를 내렸고, 주장 손흥민도 베르너에게 애정을 드러내며 공개적으로 그의 잔류를 지지했다. 결국 임대 연장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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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은 실망스러웠다. 주로 교체 자원으로 출전했고 손흥민 백업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여전히 심각한 골 결정력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베르너의 득점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골에 불과하고, 공식전 27경기 동안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설상가상 부상까지 겹쳐서 지난 탬워스와의 FA컵 경기 이후 두 달 가량 결장하다가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복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12월 베르너의 심각한 경기력을 두고 직접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독일 국가대표 선수다. 전반 동안 그의 퍼포먼스는 용납할 수 없었다. (부진 이유가 뭔지) 정말 모르겠다. 그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기여해야 한다. 우리는 성과가 좋지 않은 선수들을 제외할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 그들이 역할을 해야 한다. 일부에게는 일정 수준 성과를 기대하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고 이례적으로 베르너를 질책했다.

토트넘이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베르너는 여름에 라이프치히로 복귀해야 한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에도 베르너의 자리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엔 MLS의 뉴욕 레드불스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고, 토트넘은 에베레치 에제, 타일러 디블링 등 공격수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손흥민도 계약 연장 1년에 그치면서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베르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아예 토트넘과 이별이 더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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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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