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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 열광' 김혜성 2타점 적시타에 도루까지…다저스는 불펜 무너져 7-10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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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 열광' 김혜성 2타점 적시타에 도루까지…다저스는 불펜 무너져 7-10 패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주전 내야수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김혜성이 2타점 적시타에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다저스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3타수 1안타 1도루 활약을 펼쳤다.

교체 출전한 21일 경기를 포함해 지난 3경기 동안 안타가 없었던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 침묵을 깨는 동시에 타점과 도루까지 더했다.

도루는 시즌 12번째인데 하나도 실패가 없다. 마이너리그에서도 13번 뛰어 모두 성공했던 김혜성이다.

다저스는 3-3으로 맞선 6회 3점을 내주면서 3점 차로 끌려갔다.

6회 선두 타자 윌 스미스가 안타로 치고 나간 뒤 프레디 프리먼과 앤디 파헤스가 아웃되면서 승률이 조금씩 떨어졌다.



'다저스타디움 열광' 김혜성 2타점 적시타에 도루까지…다저스는 불펜 무너져 7-10 패배




하지만 마이클 콘포토가 인정 2루타로 김혜성 앞에 밥상을 차렸다. 그리고 김혜성은 루이스 발랜드가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시속 99.3마일 패스트볼을 타구 속도 95.4마일 안타로 연결했다. 김혜성의 안타로 다저스의 승리 확률은 17.7% 오른 34.2%가 됐다.

김혜성은 2타점 적시타에 만족하지 않았다. 미겔 로하스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미네소타 배터리를 압박했다. 김혜성의 안타와 도루에 다저스타디움 관중들이 뽑아 내는 목소리가 커졌다. 로하스가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동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김혜성은 첫 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아웃됐다. 그리고 8회 네 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로 잡혔다.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치면서 시즌 타율은 0.317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선 다저스 불펜의 문제가 드러났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회 미겔 로하스의 치명적 실책에도 불구하고 5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4회 파헤스가 동점 쓰리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불펜이 와르르 무너졌다. 6회 마운드에 오른 두 번째 투수 벤 카스파리우스가 볼넷과 2루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자초했고, 로이스 루이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바뀐 투수 알렉스 디아즈가 해리슨 베이더를 3루 땅볼로 유도하는 과정에서 1점을 추가로 허용했고,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왔다.

다저스는 6회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이를 다시 1점으로 좁혔지만 또 불펜이 무너졌다. 윌 클라인이 볼넷 3개를 허용하면서 만루를 자초했다. 바뀐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투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 송구가 빗나가는 바람에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순식간에 5-9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8회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콘포토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오히려 9회 마운드에 오른 잭 드라이어마저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9회 공격에서 오타니 쇼헤의 2점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남은 3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7-10으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타디움 열광' 김혜성 2타점 적시타에 도루까지…다저스는 불펜 무너져 7-10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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