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넘천' 유격수 결국 2군行... 고승민-손호영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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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박승민 인턴기자) 길어지는 부진에 결국 2군으로 향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내야수 정훈, 전민재, 박찬형을 말소했다. 동시에 내야수 고승민, 손호영, 박승욱을 콜업했다.
4-5월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6월 이후 침체에 빠졌던 전민재가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2군으로 내려간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콜업 이후 데뷔 4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최근 침체된 타격감을 보였던 박찬형 역시 2군행을 통보받았다. 지난 22일 경기에서 선발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정훈 역시 2군으로 향한다.
지난 22일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올랐던 선수 중 두 명이 동시에 상동으로 향하게 됐다. 전민재가 내려간 유격수 자리는 콜업된 박승욱과 이호준이 번갈아 가며 맡을 것으로 보인다. 1루 수비가 가능한 고승민의 콜업과 한태양의 활약으로 입지가 애매해진 정훈 역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또한 지난 22일 사직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상대 퓨처스 경기에서 5안타 5타점을 합작하며 맹타를 휘둘렀던 손호영과 고승민은 팀의 타격 침체가 길어지며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콜업됐다. 1군 무대에 합류해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전민재는 5월 말까지 4할에 근접하는 고타율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6월 타율 .210, 7월 타율 .111에 그치며 심각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지난 22일 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6회 이호준으로 교체된 바 있다.
박찬형은 6월 중순 콜업된 이후 맹타를 휘두르며 손호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틈을 타 3루 주전 자리를 꿰찼으나, 지난 18일부터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3연전에서 모두 무안타로 침묵하며 22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결국 손호영의 콜업과 함께 2군으로 내려간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손호영과 고승민은 2군에서 한 경기만을 소화하고 1군으로 복귀한다. 22일 퓨처스 경기에서 각각 3타수 3안타 3타점,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손호영은 이번 시즌 타율 .253, OPS .613에 wRC+(조정 득점 창출력, 스탯티즈 기준) 65를 기록하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부상 재활 이후 퓨처스 경기에서 좋은 감각을 보였던 만큼 후반기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집중된다.
고승민은 이번 시즌 타율 .299, OPS .750과 wRC+ 108.4를 기록하며 2루수로서 좋은 생산성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 더욱 탄탄해진 수비와 함께 롯데 상승세를 견인했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기에 롯데로서는 부상 공백이 컸다. 고승민의 합류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승욱은 전민재의 2군행으로 공백이 생긴 유격수 자리를 메꾸기 위해 콜업됐다. 이번 시즌 타율 .128을 기록하며 타격 측면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아쉬운 활약을 하고 있는 박승욱이지만 내야 전 포지션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롯데는 23일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한태양(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다. 고승민과 박승욱은 콜업 직후부터 선발 라인업에 합류한다.
후반기 1승 3패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는 부상 전력들의 복귀와 함께 질주에 시동을 걸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거둘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한편, 롯데는 23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 경기를 갖는다.
사진=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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