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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주장 자격이 없는 선수"라고 했지만…19살 토트넘 신입생이 의지한다 "SON과 친해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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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마티스 텔(19)이 손흥민과 친분을 쌓길 원한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3일(이하 한국시간) "텔이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를 제외하고 토트넘에서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선수를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텔은 윌슨 오도베르와 절친한 사이다. 두 선수는 프랑스 유스 시절에 한솥밥을 먹었다. 오도베르가 텔의 적응을 돕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새롭게 알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 선수를 언급했다. 텔은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선수들,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 오도베르 같은 선수들이 있지만 특히 손흥민이다"라고 언급했다.

프랑스 출신의 텔은 키 183㎝에 준족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다. 랑스에서 프로로 데뷔해 17세이던 2022년 이적료 2,300만 파운드에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엔 공식전 41경기에서 10골이나 넣었다. 출전 경기의 대부분이 교체 투입된 것이었는데도 대단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올해는 14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했으나, 빠르고 제공권을 갖춘 데다 마무리 능력도 뛰어난 텔은 여전히 유망한 스트라이커로 인정받는다.











양발을 다 잘 쓰며, 중앙은 물론 측면, 중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는 점도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어온 이유다.

뛰어난 재능이지만 사령탑이 바뀌면서 팀 내 입지가 달라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임 토마스 투헬 감독 대신 뱅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텔은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완벽히 자리를 잃었다. 줄어든 기회 속에 텔은 이적을 결심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당초 토트넘은 텔의 완전 이적을 추진했으나 이는 텔의 거부로 불발됐다.

이후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대거 텔 영입 의사를 전달했는데, 텔 측과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을 이룬 구단은 나오지 않았다.

그랬던 텔이 지난달 3일 전격적으로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곧이어 토트넘 이적을 확정 지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직접 텔과 소통하며 입단을 설득한 게 주효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줄어든 게 텔이 이적을 추진한 이유였는데, 그런 그에게 토트넘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과 몇 시간에 걸쳐 문자와 통화로 대화를 나눴다. 조금은 길게 통화를 하다 보니 지치는 기분도 느꼈다"라고 웃으며 "텔은 내 이야기를 듣길 원했다. 토트넘에 오고 싶다는 느낌을 그때 강하게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6개월이 아닌 6년을 본 영입이라고 못 박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은 계속해서 토트넘 선수일 것이다. 분명히 6개월 내로 토트넘에서 뛸 자격을 증명할 것"이라며 "나는 텔을 고작 6개월 쓰려고 데려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토트넘을 이끄는 동안 텔을 중용할 뜻을 확실하게 보여준 셈이다.

리그에서는 부진 속에 강등권 근처까지 몰린 토트넘은 텔 영입으로 공격 옵션을 다양화하는 데 성공했다.

텔이 잘 적응한다면,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분전해 온 '캡틴' 손흥민의 부담도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거로 보인다.

텔은 이적 후 빠르게 기회를 얻고 있다. 총 5경기서 1골을 기록 중이고, 프리미어리그 3경기는 모두 선발로 나서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토트넘 레전드다. 2015년 8월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언제나 간판으로 불렸다. 입단 첫 시즌에는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8골 5도움에 그치기도 했지만, 이듬해부터 우리가 아는 손흥민의 역량을 잘 보여줬다.

2016-17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손흥민은 이번 시즌까지 9시즌 연속 동일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현지에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제이미 오하라는 "토트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리더십 부재"라며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된다. 나도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을 맡을 그릇이 아니"라고 태클을 걸었다.

이어 "주장은 구렁텅이에 빠진 팀의 목덜미를 잡고 꺼낼 줄 알아야 한다. 손흥민은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손흥민에게서 주장 완장을 뺏어서 다른 선수에게 줘야 한다"라고 강도 높게 말했다.

그러나 토트넘 내부에서 평가는 다르다. 토트넘의 신예 아치 그레이 역시 손흥민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면서 그가 가장 이상적인 롤 모델이라 밝힌 바 있다. 텔 역시 손흥민의 존재감을 칭찬하면서 가장 친해지고 싶은 선수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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