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up.review] '토트넘이 버린' 누누, 우승컵 드나...노팅엄, 입스위치에 승부차기 끝에 승→8강 진출

[포포투=이현우]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의 노팅엄 포레스트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셔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입스위치 타운에 승부차기 5-4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노팅엄은 8강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붙게 됐다.

홈팀 노팅엄은 4-2-3-1로 나섰다. 아워이니, 허드슨-오도이, 예이츠, 엘랑가, 상가레, 다닐로, 모레노, 모라토, 무릴로, 아이나, 셀스가 선발로 출격했다.

원정팀 입스위치는 3-5-2 전형을 사용했다. 브로드헤드, 허스트, 타운젠드, 루옹고, 모르시, 테일러, 존슨, 버지스, 울펜덴, 튀앙제브, 팔머가 베스트11을 구성했다.

[전반전]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골문…‘슈팅 8회’ 노팅엄, 0-0으로 전반 종료

입스위치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좌측면에서 타운센트가 올려준 크로스를 브로드헤드가 머리에 맞췄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노팅엄도 반격했다. 전반 9분 엘랑가가 코너킥을 시도했고 상가레가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기며 헤더까지 날렸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노팅엄의 기세가 이어졌다. 전반 14분 입스위치 수비 클리어링이 멀리가지 못했고, 박스 부근에서 모레노가 잡아내 왼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노팅이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6분 우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낸 것을 다닐로가 따냈다. 이후 곧바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수비에 막히며 무산됐다.

전박 막판까지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허스트 선제골-예이츠 동점골'...노팅엄, 1-1로 후반 마무리

입스위치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버지스, 튀앙제브가 나오고 그리브스, 오셰이가 들어갔다.

노팅엄의 공격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 4분 박그 부근에서 엘랑가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오히려 입스위치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8분 존슨이 코너킥으로 먼 포스트쪽에 크로스를 붙였다. 이것을 허스트가 헤더로 연결했고 셀스 골키퍼가 제대로 막지 못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동점이 필요한 노팅엄이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4분 다닐로, 상가레가 빠지고 엔더슨, 깁스-화이트가 투입됐다.

입스위치도 추가적인 변화를 줬다. 후반 21분 루옹고, 브로드헤드 자리를 카쥐스트, 클라크가 대신했다.

노팅엄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3분 우측면에서 엘랑가가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예이츠가 정혹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노팅엄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35분 무릴로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노팅엄이 공격을 강화했다. 아워이니, 모레노가 나가고 우드, 윌리엄스가 들어갔다.

노팅엄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7분 짧은 코너킥이 연결됐고, 박스 부근에서 오도이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대 맞고 나갔다.

입스위치도 공격력을 높였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허스트가 빠지고 델랍이 투입됐다.

후반 추기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 120분 혈투에도 1-1 유지...승부차기 끝에 노팅엄 승리

연장전 입스위치가 먼저 공격을 시도했다. 연장 전반 4분 모르시가 수비를 벗겨내고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입스위치의 공격이 연달아 나왔다. 연장 전반 8분 타운젠드가 왼발로 직접 프리킥을 처리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노팅엄도 공격에 나섰다. 연장 전반 13분 오도이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연장 전반은 양 팀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연장 후반 노팅엄이 마지막 교체를 시도했다. 연장 후반 5분 엘랑가 자리에 실바가 들어갔다.

이후 더 이상 득점은 없었고, 승부차기에 돌입. 승부차기 스코어 5-4로 노팅엄의 승리로 끝이 났다.

[승부차기]

노팅엄: 우드(O)-화이트(O)-엔더슨(O)-윌리엄스(O)-오도이(O)

입스위치: 모르시(O)-델랍(O)-카쥐스트(O)-존슨(O)-테일러(X)

이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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