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은 롯데, 안도한 LG, 울상 지은 한화…표정 달랐던 ‘리그 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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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후반기 리그 3강의 표정이 서로 엇갈렸다. 롯데는 모처럼 웃었고 LG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화는 또다시 두산에게 연승 행진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23일 롯데 자이언츠는 키움을 상대로 4-1로 이겼다. 연패를 끊어낸 데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박세웅은 올 시즌 초반 8연승을 달릴 때 구위를 선보이며 부활 신호탄을 쐈다. 롯데는 24일 키움전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2위 LG는 가슴이 철렁했다. LG는 리그 4위 KIA와 맞붙었다. 4회부터 7회까지 한 점씩 득점하며 KIA를 4-0으로 앞서갔다. LG 승리로 승부의 추가 기우려는 찰나 KIA는 7회말 4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을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LG가 6-5로 한 점 차 승리를 따냈다. LG는 지난 22일에 이어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이겼다.
선두 한화는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전날 시즌 두 번째 두 자릿수 연승을 기록했다. 11연승을 넘어 전반기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려고 벼르던 때 두산에게 2-13으로 참패했다. 두산은 앞서 한화가 연승 행진을 할 때도 발목을 잡았다.
지난 23일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3강 지형도가 변할 수도 있었다. 롯데가 키움에 지고 KIA가 LG를 꺾었다면 ‘3위 주인공’을 뒤바뀔 수도 있었다. 다행해 롯데는 승리를 거두고 동시에 LG가 KIA에게 이겨 롯데와 KIA의 승차는 다시 1.5게임으로 벌어졌다.
리그 3강 가운데 유일하게 웃은 롯데지만 안심할 수 없다. 당장 오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와 맞붙기 때문이다. 롯데와 KIA는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어서 3연전 결과에 따라 롯데가 3위를 유지할 수도, 3위를 내줄 수도 있다.
3위 자리를 두고도 치열한 다툼이 이어지지만 선두 한화를 제외하고 2위부터 5위까지 모두가 안심할 수 없다. 2위 LG와 5위 KT 승차가 여전히 5게임에 불과하다. 2~5위에서 연승을 달리거나 연패에 빠지는 팀이 생기면 순위는 급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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