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골 56도움' 아시아 특급 공격수, 드디어 터졌다...데뷔골 포함 1골 2도움 폭발!→평점 9.1 '최우수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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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드디어 터졌다.
인터밀란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라운드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 4-0 대승을 거뒀다. 즈베즈다의 설영우는 이날 팀의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대패를 막지 못했다.
이날 인터밀란 승리의 주역은 메흐디 타레미였다. 타레미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와 투톱을 이뤄 즈베즈다를 상대했다. 그리고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 아르나우토비치의 추가 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3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뒤, 10분 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즈베즈다의 골망을 갈랐다. 이 페널티킥 골은 그의 인터밀란 데뷔골이었다.
즈베즈다전에서만 1골 2도움을 기록한 타레미는 인터밀란 입단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타레미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1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란 국적의 타레미는 주로 중동 리그에서 활약하던 중 2019년 히우 아브(포르투갈)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 2020년에는 포르투갈 최강팀 중 하나인 FC포르투의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는 포르투갈 리그를 지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준수한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많은 득점을 뽑아냈을 뿐만 아니라, 연계 플레이 능력도 준수해 어시스트도 자주 기록하는 선수다. 그는 포르투에서만 통산 182경기에 출전해 91골과 56도움을 쌓았다.
결국 타레미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여름 인터밀란이라는 빅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주며 주전에서 밀렸다. 그는 즈베즈다전 직전까지 인터밀란 데뷔골을 넣지 못하고 있었다. 레체전에서만 1개의 도움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그러던 중, 즈베즈다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부활의 신호탄을 쏜 타레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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