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희플로 5-6 만든 한국, 얕은 안타때 홈파고들다 동점기회 놓쳐 [야구 한일전]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 조회
- 목록
본문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 야구가 일본을 상대로 7회 동점 기회에서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동점을 놓치고 말았다.
![7회 희플로 5-6 만든 한국, 얕은 안타때 홈파고들다 동점기회 놓쳐 [야구 한일전]](/data/sportsteam/image_1763301639619_12217208.jpg)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8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7회까지 5-6으로 뒤지고 있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은 앞서 8일과 9일 체코를 3-0, 11-1로 대파했지만 15일 일본에 4-11로 대패하고 2차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의 선발 투수 정우주는 1회와 3회 삼자범퇴 투구를 했고 2회 볼넷 이후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나온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버텨내는 놀라운 투구를 했다. 3이닝동안 53구를 던져 무실점 무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이라는 노히터 최고의 투구를 펼친 것. 고작 19세, 프로 1년차 신인의 투구라고는 믿기지 않는 호투였다.
정우주의 호투에 한국 타선도 응답했다. 2회까지 일본 좌완 가네마루 유메토의 투구에 막혀있던 한국 타선은 선두타자 최재훈의 볼넷부터 박해민의 2루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송성문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득점을 했다. 이후 더블 스틸로 안현민이 센스있게 홈플레이트에 들어와 한 점을 내며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정우주 이후 4회초 올라온 좌완 오원석이 2루타-볼넷-삼진-볼넷으로 1사 만루를 내준 후 1타점 적시타,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단숨에 스코어는 3-2로 한점차로 따라잡혔다. 결국 오원석은 강판됐고 우완 조병현이 올라왔지만 또 볼넷으로 밀어내기가 돼 3-3 동점이 되고 말았다.
4회말부터 일본은 우완 니시구치 나오토가 올라왔고 선두타자 문현빈이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문현빈의 도루, 김주원-최재훈이 모두 삼진을 당했지만 박해민이 몸 맞는 공을 얻어냈고 이어 신민재가 좌전 안타를 때려내 문현빈이 과감하게 홈까지 파고들어 좌익수의 부정확한 송구로 홈플레이트에 들어올 수 있었다. 다시 4-3으로 앞서간 한국.
5회초 조병현은 선두타자는 삼진으로 잡았지만 연속 볼넷을 내주고 강판됐다. 이후 올라온 김영우가 내야안타를 내줘 1사 만루가 됐고 헛스윙 삼진으로 한숨을 넘겼지만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주며 다시 4-4 동점이 됐다. 이후 이시가미 다이키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버리면서 스코어는 4-6으로 역전된채 5회를 마치고 말았다.
![7회 희플로 5-6 만든 한국, 얕은 안타때 홈파고들다 동점기회 놓쳐 [야구 한일전]](/data/sportsteam/image_1763301639981_22727463.jpg)
6회초 올라온 박영현은 공 10개만으로 삼자범퇴로 막으며 불펜투수 첫 무실점 투구를 했다. 6회말 한국은 선두타자 최재훈의 볼넷, 2사 후 안현민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지만 송성문이 삼진을 당하며 추격하지 못했다. 7회초에도 박영현은 삼자범퇴로 막으며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말 한국은 1사 후 볼넷-볼넷-몸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타석에는 대타 박동원이 등장했다. 박동원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문보경이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해 5-6을 만들었다. 이후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쳤을 때 2루에 있던 문현빈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달렸는데 타이밍이 늦었음에도 달려 홈에서 아웃되며 한국은 동점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