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돌아가", "최악의 데뷔전"...이제 첫 선발인데→포츠머스 임대 간 양민혁 향한 가혹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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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제 두 경기를 치른 양민혁을 향한 가혹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포츠머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에 위치한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라운드에서 레딩에 1-2로 졌다.
양민혁은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포츠머스로 임대를 온 양민혁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라운드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22분 교체로 나서 포츠머스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선발로 나왔다. 존 무시뉴 감독은 이날 새로운 얼굴들을 선발로 나서면서 경쟁력을 확인하려고 했는데 양민혁은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좌측 윙어로 나선 양민혁은 기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드리블과 순간적인 번뜩임은 인상적이었는데 경합 싸움에서 고전했다. 이날 레딩은 라이트백 아시카르 아흐메드, 우측 미드필더 티본지 루세시아를 앞세워 양민혁을 막았는데 계속 막혔다. 후반에는 우측 윙어로 나섰지만 위협을 크게 주지 못했다.
양민혁은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6.01점을 받았다. 양민혁은 공 터치 53회, 패스 성공률 88.5%, 슈팅 2회,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는데 키패스, 드리블 성공, 크로스 성공은 없었다.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어도 경쟁력은 분명히 보여줬는데 양민혁을 향한 회의론적인 시각이 이어졌다.
영국 '더 포츠머스 뉴스'는 양민혁 레딩전 활약을 두고 포츠머스 팬들 활약을 전했는데 한 팬은 "레딩 리저브 팀도 못 이기면 챔피언십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토트넘으로 돌아가라"라고 강하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영국 '더 뉴스'는 "양민혁은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공격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과장된 플레이를 자주 보여 답답함을 자아냈다"고 비판했다.
영국 'TBR 풋볼'도 "토트넘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양민혁은 포츠머스로 왔고 레딩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피지컬적으로 아쉬움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공 소유권을 17번이나 잃은 것에 비판을 보냈다. 한 팬은 '양민혁은 걱정이 된다. 조금은 형편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고 '지금껏 본 포츠머스 선수들 중 데뷔전이 가장 좋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양민혁이 이제 포츠머스에 온 선수라고 생각하면 가혹한 평가다. '더 포츠머스 뉴스'는 "양민혁을 단 한 경기로 판단하는 건 가혹하다. 포츠머스 선수단 명단에 올린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 이렇게 압박을 가하는 건 좋지 못하다"고 했다.
무시뉴 감독도 확실한 기대감이 있다. 옥스포드전 이후 무시뉴 감독은"왼쪽에서 뛰면서 얼마나 날카로운 선수인지 보여줬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있을 때부터 봤는데 당시 더비 카운티전에서 매우 훌륭했다. 우리가 주시해 온 선수다. 토트넘도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투어에 양민혁을 데려가기를 원했고 우리는 임대 영입에 인내심을 갖고 있었다. 기술도 뛰어나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다. 우리 팀 윙어들과는 다른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기대감을 보낸 바 있다. 더 발전한 양민혁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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