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김혜성, 日 좌완 상대 동점 2루타 작렬… '플래툰 무언의 항의'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좌완 투수를 상대로 동점 2루타를 때려내며 플래툰에 적용받지 않아야하는 선수임을 보여줬다.



김혜성, 日 좌완 상대 동점 2루타 작렬… '플래툰 무언의 항의'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4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초까지 6-6으로 맞서고 있다.

나흘만에 나온 8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도루 맹활약한 김혜성은 어제(9일) 경기에서 3루타(2타수 1안타)를 기록했음에도 7회 좌투수가 나오자 교체됐다.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닉 피베타를 상대한 다저스 타선은 1회초 시작부터 오타니 쇼헤이가 2루타, 프레디 프리먼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후 수비 실책으로 맞은 1사 1,3루의 기회에서 윌 스미스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2-0이 됐다.

하지만 1회말 샌디에이고도 선두타자부터 안타-안타-1타점 2루타-희생플라이로 곧바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 우완 선발 더스틴 메이는 1사 2,3루에서 이후 범타로 이닝을 마치며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김혜성은 3-1의 볼카운트에서 높은 공을 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2회말 2-3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3회초 무키 베츠부터 시작된 타선에서 안타-안타-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스미스의 역전 투런포가 나오며 5-3으로 재역전했다. 이후에도 2사후 2,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김혜성이 1-2의 볼카운트에서 피베타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추가득점을 내지 못했다.

홈팀 샌디에이고는 3회말 곧바로 타일러 웨이드 2사 만루에서의 3타점 싹쓸이 3루타로 6-5 재역전을 했다. 초반부터 엄청난 치고박는 경기.

5-6으로 뒤지던 다저스는 5회말 2사 2루에서 김혜성이 좌완 불펜 마쓰이 유키가 등판했음에도 타석에 남아 동점 2루타를 때려내며 다시 6-6 동점을 맞췄다.

좌완투수가 나오면 교체되는 김혜성은 오히려 좌완 투수가 나왔을 때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자신이 플래툰에 적용받지 않아야하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고작 5회초만에 역전만 3번 나오고 동점만 4번 나온 대단한 경기는 5회초까지 양팀이 6-6으로 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