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ERA 4.84' 흔들리는 KIA 에이스, 3점대 ERA도 코앞…휴식 없이 '주 2회 등판' 임박, 초여름 고비가 다가온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 조회
- 목록
본문
[SPORTALKOREA] 한휘 기자= 조금씩 흔들리는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가 초여름 고비를 넘길 수 있을까.
KIA 제임스 네일은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출격한다.
임무가 막중하다. 지난주 KIA는 4승 2패로 선전하며 반등의 발판을 놓았다. 시즌 성적도 31승 1무 30패(승률 0.508)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5위 KT 위즈(33승 3무 29패)와는 1경기 반 차에 불과하다.
더구나 이번 주 첫 상대도 순위 경쟁팀 삼성이다. KIA에 2경기 차 앞선 4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첫 경기에 나서는 네일의 역할이 더 중요한 이유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네일의 최근 페이스가 썩 좋지 않다. 5월 이후로 위압감이 예전같지 않다.
네일은 5월 이후 등판한 6경기에서 35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 중이다. 3~4월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05였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히 뛰어 오른 것이다.
피안타율이 너무 많이 올랐다. 4월까지 0.203이었으나 5월 이후 6경기에서는 0.289로 8푼 이상 뛰었다. 장타 허용도 크게 늘었다. 피OPS도 3~4월 0.498, 5월 이후 0.762로 극명히 대비된다.
급증한 피안타는 최근 경기별 지표를 봐도 눈에 띈다. 네일은 5월 5경기 중 3경기에서 8개의 피안타를 허용했다. 지난 6월 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도 5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내주며 3실점 했다. 두산이 유망주 위주의 라인업을 짰음에도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네일의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77이다. 4월까지 1점대던 평균자책점이 어느새 3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월 이후 성적만 보면 '외국인 에이스'라는 타이틀과 어울리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아울러 초여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며 네일이 더 지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네일은 지난 시즌에도 5월까지 호투하다가 6월 들어 급격히 성적이 하락했다.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부침을 겪었다. 5실점 이상 한 경기가 3번이나 있었다.
이렇듯 지난 시즌에도 여름철 들어 성적이 급락한 전적이 있다. 올해는 5월부터 이미 체력 저하의 전조가 보인다. 올 시즌도 6월의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그런 가운데 네일은 이번 주 화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체력적으로 무리가 가기 더 좋은 상황이다. 한 차례 쉬어갈 타이밍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