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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마님' 김태군이 평가한 새 외인 투수 올러는[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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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 '안방마님' 김태군이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를 평가했다. 빠른 구속은 뛰어나지만 번트 수비나 KBO리그 선수들의 도루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을 건넸다.



'안방마님' 김태군이 평가한 새 외인 투수 올러는[오키나와]




김태군은 3일 오후 1시 오키나와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kt wiz와 연습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러에 대해 "제임스 네일하고는 다른 유형의 선수"라며 "패스트볼 스피드가 평균 시속 152km에서 153km 나온다. 한국에서는 굉장히 빠른 구속에 속하니까 그 부분을 잘 활용하면 잘 할 것 같다"고 호평했다.

KIA는 지난해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통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선발진에선 '에이스' 네일의 활약이 빛났다. 네일은 지난해 12승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KIA의 최근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었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였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턱관절 부상을 딛고 돌아와 평균자책점 1승 2.53으로 팀 우승을 견인했다.

다만 나머지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말썽이었다. 큰 기대를 모았던 윌 크로우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일시 대체 선수였던 캠 알드레드는 부진 끝에 KBO리그를 떠났다. 시즌 막판 합류한 에릭 라우어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크로우, 알드레드, 라우어의 2024시즌 주요 성적

크로우 40.1이닝 5승1패 평균자책점 3.57
알드레드 43.2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 4.53
라우어 34.2이닝 2승2패 평균자책점 4.93



'안방마님' 김태군이 평가한 새 외인 투수 올러는[오키나와]




KIA는 2025시즌을 앞두고 올러를 영입했다. 2연패를 정조준 중인 KIA로서는 올러가 제 몫을 해준다면 큰 전력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마침 올러는 2024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시속 93.7마일(약 150.79km)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선 최상위 기록이다.

올슨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 결정구 슬러브를 보유 중이다. 빠르게 종으로 떨어지는 올슨의 슬러브는 2024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피안타율 0.136을 기록했다. 네일의 스위퍼처럼 KBO리그에서 확실한 위닝샷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올슨의 공을 받아본 김태군 또한 올슨의 패스트볼 구위에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도 수비력 보완을 이야기했다. 김태군은 "(올러는) 구속 면에서 크로우와 비슷한 유형"이라며 "번트 수비나 퀵모션을 한국 스타일에 맞게 수정해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하고 한국의 스타일이 다르다. 저희가 생각하는 (수비) 수준보다는 아래라고 생각한다"면서 "시즌 들어가면 한국 스타일상 번트나 도루도 할텐데. 당하고 나서 대비하는 것보다 미리 하는게 현명한 대처다. 한국 실정에 맞게 준비하고 있으니까 조금 봐야할 것 같다"고 특급 조언을 했다.

KIA의 올 시즌 성적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역할을 맡은 올러. 포수 김태군의 평가는 '훌륭한 구위, 아직 부족한 수비'였다. 올러가 번트와 퀵모션도 한 단계 성장하며 KBO리그에서 성공가도를 질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방마님' 김태군이 평가한 새 외인 투수 올러는[오키나와]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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