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간 유승민 체육회장 "정몽규 '인준 보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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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후 국회에 처음 출석한 유승민 신임 대한체육회장이 논란 속에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인준 보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결격사유가 없어 원칙대로 인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의원들 지적을 받아 철회한 건데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체육회장 자격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에 처음 출석한 유승민 신임 회장은 다시 한번 개혁 의지를 밝혔습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대한민국 체육인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주도하는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국회에서 가장 먼저 맞닥뜨린 문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연임 인준.
정 회장은 체육회 인준을 받아야 정식 취임이 가능한데, 앞서 정 회장에게 불리한 발언을 한 박주호, 박문성 해설위원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체육회가 인준을 거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강유정/ 국회 문체위원(더불어민주당)> "정몽규 회장의 측근들이 여러 가지 불이익 주고 있다… 박문성 참고인이 K리그 해설에서 하차했습니다. 참고인들과 거래관계가 있는 회사들에 대한 외압도 있다고 합니다."
문체부가 요구한 정 회장의 중징계는 법원 제동으로 정지된 상태.
유 회장은 '원칙'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내일(6일)까지 이의제기가 없으면 결격사유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인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판단되고요."
하지만 징계 문제를 놓고 협회와 문체부가 법정 다툼 중인 만큼 '인준 보류'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김승수/ 국회 문체위원(국민의힘)> "대한축구협회가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하면 결국은 정몽규 회장이, 회장이 될 수 있는 자격 자체가 없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국 유 회장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위원님들께서 많은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대한체육회에서는 이 부분을 심각성을 깨닫고 좀 더 면밀히 검토하고자 합니다."
체육회가 인준 보류 여부를 검토하기로 하면서 축구협회 혼란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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