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때 잘할걸" 간보던 토트넘 벌벌떤다…“뮌헨, 580억 손흥민 영입 추진” → 손흥민 결정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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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32)의 동행이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 재계약에 주저한 상황이다. 결정은 손흥민의 몫이다.
독일 언론 'TZ'는 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영입 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여름 해리 케인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대폭 강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가운데, 손흥민이 최적의 선택지로 떠올랐다. ‘TZ’는 “바이에른 뮌헨이 수준 높은 공격 자원을 찾고 있으며, 케인과의 조합을 잘 이해하는 선수를 원한다”라고 설명하며 손흥민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밝혔다. 이는 손흥민과 케인이 과거 토트넘에서 ‘손케 듀오’로 맹활약했던 것을 염두에 둔 결정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연장됐다. 당초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가능성이 컸지만, 토트넘이 지난 1월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1년 더 함께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토트넘 팬들과 언론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에버턴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야유가 쏟아지는가 하면, 일부 팬페이지에서는 손흥민과 결별할 때가 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손흥민이 이제 자동 선발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그의 입지가 예전 같지 않음을 시사했다.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은 여전히 손흥민을 그리워하고 있다. 케인은 올 시즌을 치르며 여러 차례 손흥민을 언급했고, 한 행사에서는 “토트넘에서 한 명을 데려올 수 있다면 손흥민”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벤트차이퉁’에 따르면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라면 분데스리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재결합을 바랐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손흥민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보이고 있다. 독일 매체들은 “뮌헨이 손흥민을 2021년부터 주목했다”라며 과거에도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전했다. 당시 손흥민의 높은 몸값으로 인해 성사되지 않았지만, 현재 그의 시장 가치는 3800만 유로(약 582억 원)로 평가되며 현실적인 이적이 가능해졌다.
뮌헨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는 마티스 텔과의 교환 거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텔과 손흥민을 맞바꾸는 거래는 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뮌헨 입장에서 손흥민의 강점은 명확하다. 그는 단순한 윙어가 아니라, 골 결정력과 연계 플레이, 그리고 폭발적인 속도를 겸비한 공격 자원이다. 무엇보다 케인과의 조합이 입증된 만큼,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과거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 소속으로 활약했던 경험이 있어 독일 무대에 대한 적응 문제도 없다.
토트넘 내부에서도 손흥민과의 결별을 고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원하지만, 손흥민이 장기 계약이 아닌 단기 연장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존재지만,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팀이 세대교체를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붙잡는 대신 젊은 선수를 영입해 다음을 준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손흥민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토트넘에서 우승을 목표로 한 시즌을 더 보낼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분데스리가로 향할 기회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 최고 수준의 클럽이며, 케인과 재결합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되어 있다. 게다가 분데스리가에서는 꾸준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어, 커리어 마지막에 타이틀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손흥민이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유럽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손흥민과 케인이 다시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면,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력은 한층 더 강해질 것이 분명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판 이적료로 세대교체와 새로운 전력 구성을 가속화할 수 있다.
‘TZ’ 보도대로면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으며 활약했던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이 필요하고, 케인은 손흥민을 원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계약만 손에 쉰 채 손흥민을 설득하고 있다. 아직 여름 이적 시장 방출 명단에는 손흥민이 없다.
손흥민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의 결정이 유럽 축구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은 분명하다. 이제 남은 건 손흥민의 결단뿐이다.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위한 이적이 성사될 것인가. 손흥민의 선택이 축구계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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