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13연승' 돕자!…한화, 리드오프 이원석+2B 황영묵+포수 최재훈 총출동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출격한다.

한화는 24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이원석(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지명타자)~황영묵(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리드오프를 김태연에서 이원석으로 바꾸고, 김태연을 6번 타순에 배치했다. 또한 7번 2루수 자리에 하주석 대신 황영묵을 기용했다. 지난 23일엔 허인서가 8번 포수로 나섰으나 이번엔 주전 최재훈이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선발투수는 리그 최강 에이스 폰세다.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폰세는 단숨에 리그를 주름잡았다. 총 19경기 121⅔이닝서 12승 무패로 개인 12연승을 질주했다. 승률 역시 1.000로 완벽하다. 평균자책점 1.85, 탈삼진 169개 등을 덧붙였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 승리 1위, 승률 1위, 이닝 1위, 탈삼진 1위 등에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 역사상 다섯 번째로 개막 후 12연속 선발승을 일궈냈고, 이번 경기서 13연승을 조준한다. 

앞서 200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 2017년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가 14연승으로 개막 후 최다 연속 선발승 기록을 작성했다. 이후 2018년 세스 후랭코프(두산 베어스)가 13연승, 2023년 월리엄 쿠에바스(KT 위즈)가 12연승을 달성했다. 폰세는 이미 쿠에바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후랭코프의 기록에 도전 중이다.

올 시즌 폰세는 두산전에 한 차례 등판했다. 지난 4월 9일 경기서 6이닝 8피안타 2볼넷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선발승을 챙겼다. 다만 폰세에게 한 경기 4실점은 제법 큰 수치였다. 올해 19번의 등판 중 4실점 이상 기록한 경기는 3번 뿐이었다.

한화는 지난 22일 맞대결서 2-1로 승리하며 리그 역대 두 번째로 '단일시즌 10연승 2회'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23일엔 2-13으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3연전의 마지막 날, 폰세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차지하고자 한다.

한편 홈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박준순(3루수)~오명진(2루수)~양석환(1루수)~김대한(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최승용이다.

당초 담 증세가 있는 양의지가 지명타자로 나서고, 김기연이 8번 포수로 출전하려 했다. 이날 훈련 종료 후 양의지가 몸 상태를 살핀 뒤 포수로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혀 김기연이 라인업에서 빠지고 김재환이 지명타자로 합류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