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1위·1위·1위' 최강 폰세와 맞붙는 두산…"어차피 공은 내 앞을 지나간다" 사령탑의 남다른 응원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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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어차피 공은 내 앞을 지나간다"
두산 베어스가 '최강 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격돌한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두산은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시즌 12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화 선발은 폰세다. 올해 19경기에 출전해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 중이다. 121⅔이닝을 소화하며 169탈삼진을 잡았다. 다승, 평균자책점, 이닝, 탈삼진 모두 리그 1위다. 리그 MVP 최유력 후보다.
지난 기억은 나쁘지 않다. 폰세는 지난 4월 9일 두산전 6이닝 4실점으로 썩 좋지 못했다. 다만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승리를 챙겼다. 이후 두산전 첫 등판이다.
현재 페이스는 가파르다. 최근 5경기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85다. 0점대 평균자책점은 폰세가 유일하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조성환 대행은 "제가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어차피 (공은) 내 앞을 지나간다. 공의 세기와 느낌은 다르겠지만 내 앞을 지나가지 않는 공은 없다. 어떤 스윙을 하느냐가 중요하지, 상대방이 너무나 훌륭한 공을 던져도 앞에서 공이 사라지는 건 없다. 그런 식으로 자신감을 넣어줬다"고 밝혔다.
조성환 대행은 "폰세 같은 S급 선수의 공을 공략하면, 그것보다 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건 없겠지만, 이 공을 보는 것으로 많은 공부가 되지 않을까. 첫날 문동주 공을 경험하고 어제 우리가 달랐듯, 좋은 공을 계속해서 타석에서 마주하다 보면, 쳐야 될 공과 그렇지 않아야 할 공을 구별하게 된다. 만약에 결과가 나온다면 더 큰 자신감으로 돌아오지 않을까"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물론 폰세 공을 공략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거기에 두산에는 신인급에 가까운 젊은 선수들이 많다. S급 투수의 공을 본 경험은 더더욱 적을 터. 조성환 대행은 "결과가 좋지 않아도 좌절하기보다는 정말 좋은 공부를 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용기 있게, 선수들에게 폰세와 좋은 경기를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용기가 필요한 날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수빈(중견수)-이유찬(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박준순(3루수)-오명진(2루수)-양석환(1루수)-김대한(좌익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왼손 최승용이다.
당초 양의지는 담 증세로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훈련을 한 후 컨디션이 괜찮다는 사인이 나왔고, 포수로 나선다. 지명타자 자리에는 김재환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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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5.07.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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