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딱 손흥민이네!…뮌헨 단장 '천기누설'했다→"케인 백업 되는 멀티 FW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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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신뢰성은 높진 않지만 어쨌든 손흥민에 대한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 보도가 나와 그의 거취 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된 가운데, 뮌헨 구단 단장이 실제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는 경험 있는 공격수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해서 시선을 모은다.
'멀티 공격수' 영입 이유는 다름 아닌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입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윙이나 2선 공격수로 뛰면서 케인이 쉴 때나 다쳤을 땐 스트라이커로도 활약할 수 있는 베테랑 공격수를 찾는다는 말로 들린다. 손흥민이 제격이긴 하다.
최근 손흥민의 올여름 행보가 화제가 다시 떠올랐다.
영국 유력지가 손흥민의 올여름 토트넘 퇴단 가능성을 강하게 언급하더니 뮌헨으로 갈 수 있다는 이적 보도까지 흘러나와서다.
우선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의 지난달 말 보도가 흥미롭다.
손흥민 거취 논쟁은 그간 마이너 매체 위주로 거론됐으나 '더 타임스'가 끼어들면서 활활 타오르는 모양새다.
신문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통해 그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통상 나이 먹은 손흥민을 토트넘이 재계약 꺼려할 것으로 판단되기 쉽지만 '더 타임스'는 다른 취재 결과물을 내놨다. 신문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생각이 없으며 토트넘에서 은퇴하기를 바라는데, 오히려 손흥민이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4월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의 현 계약서 1년 연장 옵션을 처음 보도했던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을 잃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토트넘 직원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토트넘 직원들 사이에서 손흥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그래서 손흥민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고르고 있는 상황이다. 대안도 나왔다"고 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체베리 에제, FC바르셀로나 페란 토레스 등이 매체가 꼽은 손흥민 대안이다.
글로벌 매체 ESPN도 손흥민 소식을 내놨다. 손흥민의 골이나 실력보다 미소가 사라졌다며 이대로 손흥민이 토트넘 퇴단을 결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무엇보다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을 만들어낸 콤비의 파트너 해리 케인이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난 뒤 손흥민이 미소를 잃었다며 그의 경기력 저하가 마땅한 파트너 사라진 뒤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ESPN은 지난 1일 "손흥민에게 무슨 일이 잘못 일어난 걸까?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라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하지 않으며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동갑내기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비교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다보니 기량 급락이 더 커진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런 와중에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가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에 다시 불을 붙였다.
매체는 지난달 말 "손흥민이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할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불안한 미래와 마주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이 검토 중인 옵션 중 한 곳이 바로 뮌헨이며 매력적인 행선지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뮌헨은 다음 시즌을 맞아 공격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흥민의 플레이스타일이 뮌헨과 잘 어울린다"고 했다.
특히 매체는 토트넘에서 10년간 우승이 없는 손흥민이 뮌헨에 오면 트로피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에선 3~4년에 한 번 출전할까 말까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스퍼스웹'도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18개월 동안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영입한 데 이어, 또 다른 토트넘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손흥민의 입단 가능성을 알렸다.
물론 토트넘 전담기자인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여름시장 방출 후보로 손흥민을 집어넣지 않고 오히려 그와 포지션이 겹치는 히샬리송과 티모 베르너를 올려놨다. 결국 토트넘이 먼저 손흥민을 내보내려고 할 일은 없다는 뜻이다.
뮌헨은 과연 공격수 영입 의지가 있을까.
뮌헨 단장인 막스 에베를의 최근 인터뷰를 보면 경험 갖춘 멀티 공격수 영입 의지가 확고하다.
독일 유력지 '빌트'의 뮌헨 전문기자 크리스티안 폴크가 5일 실시한 인터뷰에서 에베를은 뮌헨이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며 그 조건을 제시했다.
에베를은 "맨시티를 보면 엘링 홀란 백업으로 훌리안 알바레스가 뛰다가 출전 기회 적어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나갔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며 "케인 백업을 데려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여러 포지션을 뛰는 멀티 공격수라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케인이 쉬거나 다쳤을 땐 스트라이커로 뛰고, 그가 원톱으로 나설 땐 측면이나 2선에서 호흡 맞추는 공격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에베를이 말하는 그런 공격수가 바로 손흥민 같은 유형이다. 손흥민은 기본적으로 레프트윙을 소화하지만 케인이 2023년 7월 뮌헨을 떠난 뒤엔 전방 스트라이커를 꽤 오래 보면서 골까지 터트렸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이번 시즌 토트넘이 도미니크 솔란케라는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를 영입하면서 다시 측면으로 돌아갔다. 이번 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은 6개로 적지만, 어시스트가 9개로 늘어났다. 침투패스를 찔러주는 플레이메이커의 면모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손흥민의 경우 케인과 이미 토트넘에서 엄청난 호흡을 선보였기 때문에 뮌헨 입장에서도 가장 확실한 '멀티 공격수' 자원이 될 수 있다.
이번 시즌 뮌헨 윙어는 사실상 박살이 난 상태다.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레로이 자네 등 이른바 '그코사' 3인방으로 불리는 3명을 정리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들이 300억원 안팎의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모두 부진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180억원을 연봉으로 받는 손흥민이 뮌헨에 오면 오면 멀티 공격수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손흥민의 마케팅 가치도 어마어마하다.
결국 관건은 뮌헨이 올여름 이적료를 제시해서 토트넘의 마음을 움직이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대 선수를 이적료 주고 데려간다는 게 쉽진 않은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일단 에베를 단장은 멀티 공격수를 시장에서 데려오고 싶다는 바람은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발롱도르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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