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가서 중국 축구의 양민혁 되어다오"…'中 부스케츠' K리그 유학? "최강희 감독이 고려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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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중국의 부스케츠'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중국의 유망주 이목란을 비롯해 중국 유망주들이 K리그에 올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여름 K리그의 강원FC에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인 토트넘 홋스퍼로 직행했던 양민혁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중국 내 정상급 유망주들 역시 K리그를 통해 유럽 진출을 꿈꿀 수 있을 거라며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언론 '소후닷컴'은 5일(한국시간) "산둥 타이산은 중국 슈퍼리그 첫 두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많은 팬들의 인정을 받았다. 특히 다롄 영 보이와의 경기에서 상대를 4-1로 물리쳤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승리로 안도감을 얻었고, 팬들도 최강희 감독의 능력을 칭찬했다"며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의 상황을 주목했다.
언론은 그러면서도 "하지만 산둥 타이산 팬들은 최강희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더 많이 기용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상하이 선화의 레오니드 슬러츠키 감독이 18세의 젊은 선수 양하오위에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중국 슈퍼리그에 연달아 선발 출전한 기회를 준 반면, 최강희 감독은 이목란, 천제시, 펑샤오 등 젊은 선수들에 대해 눈을 감았다"고 지적했다.
최강희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데에 있어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후닷컴'은 산둥의 젊은 선수들 중 이목란에게 주목했다. 최강희 감독 아래에서 아직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유망주 이목란이 K리그로 임대돼 경험을 쌓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었다.
매체는 이목란은 '중국의 부스케츠'로 부르면서 "이목란은 아직 최강희 감독의 인정을 받지 못해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다"며 "최강희 감독은 팬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이목란을 K리그로 유학 보내는 걸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후닷컴'이 이목란의 K리그행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많은 유럽 스카우터들이 K리그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언론은 지난해 강원에서 토트넘의 부름을 받아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한 양민혁을 언급하며 이목란을 비롯한 중국의 뛰어난 유망주들이 K리그로 이적해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유럽 5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언론은 "만약 이목란이 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그가 앞으로 유럽 5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질 것"이라며 "많은 유럽 스카우터들이 K리그를 주목하고 있다. 이전에 한국의 라이징 스타 양민혁은 이러한 방식을 통해 토트넘에 입단했다"고 했다.
'소후닷컴'은 그러면서 "따라서 이목란이 최강희 감독의 추천을 따라 K리그로 가는 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또한 천제시, 펑샤오, 시송천 등도 최강희 감독 아래에서 뛰는 게 어렵다면 이들이 K리그로 유학을 떠나는 것 역시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결국 K리그에서 빛을 낸다면 유럽 5대리그 진출이라는 꿈도 머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소후닷컴 / 산둥 웨이보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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