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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팬들에게 꼭 인사하고 싶었던 손흥민 “무리해서 뛰었다, 아직 부상 회복 중” [SPO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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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팬들에게 꼭 인사하고 싶었던 손흥민 “무리해서 뛰었다, 아직 부상 회복 중” [SPO 현장]






韓 팬들에게 꼭 인사하고 싶었던 손흥민 “무리해서 뛰었다, 아직 부상 회복 중” [SPO 현장]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대성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발 부상이 아직 완벽하게 낫지 않았다. 하지만 홈 팬들에게 꼭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기에 오늘만큼은 무리해서 뛰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에서 4-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라크와 9차전 원정길에서 2-0 완승으로 승점 3점을 확보, 마지막 10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 이상을 확보해 북중미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홍명보 감독은 주전급 선수 대부분에게 휴식을 줬고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손흥민은 발 부상이 회복 중이라 무리하게 출전하지 않으려는 생각이었다. 이라크전이 끝나고 말한대로 선발에서 빠졌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韓 팬들에게 꼭 인사하고 싶었던 손흥민 “무리해서 뛰었다, 아직 부상 회복 중” [SPO 현장]




대거 로테이션을 돌린 한국은 원톱을 오현규가 맡아 쿠웨이트 골망을 조준했고, 미드필더는 전진우, 황인범, 배준호, 원두재, 이강인이었다. 포백은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설영우가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한국이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몰아쳤다. 전반 11분 풀백에서 높은 지역까지 올라온 설영우가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했고 배준호가 헤더로 쿠웨이트 골망을 조준했다. 볼이 골대 밑둥을 치면서 득점이 되지 못했는데, 배준호는 얼굴을 감싸쥐며 아쉬워했다.

배준호는 전반 19분에도 매서웠다. 이강인이 허리에서 볼을 받아 침투하는 배준호에게 전달했고, 슈팅각이 나오자마자 골대를 겨냥했다. 하지만 쿠웨이트 골키퍼 선방에 득점을 하지는 못했고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30분, 한국이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득점이었다. 황인범이 코너킥에서 올린 볼을 전진우가 집중력 있게 머리로 밀어 넣었다. 전진우는 이라크 원정길에서 1도움을 적립한에 이어 홈 경기까지 골망을 뒤흔들며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 6분,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밀어 넣어 득점했다. 이강인 득점 이후 한국의 경기력은 더 활활 타올랐고 오현규가 또 한번 골망을 뒤흔들며 쿠웨이트와 스코어 차이를 벌렸다.



韓 팬들에게 꼭 인사하고 싶었던 손흥민 “무리해서 뛰었다, 아직 부상 회복 중” [SPO 현장]




후반 28분 발 부상 회복으로 선발로 뛰지 못했던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아 홈 팬들의 엄청난 환호성을 들었다. 손흥민은 이날 A매치 134번째 경기를 출전, 이운재(133경기)를 넘어 이 부문 단독 3위가 됐다. 현재 그의 위로는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홍명보 감독(이상 136경기)뿐이었다.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으로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37분 이태석을 빼고 황희찬을 넣었다. 특별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해지만 경기 이후 해맑게 웃으면서 한국 대표팀 완승을 함께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경기를 완벽한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어린 선수들이 경기 압박감, 부담감 속에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정말 고맙다. 목표였던 월드컵에 나가게 됐으니 더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몸 상태는 어땠을까. 손흥민에게 컨디션을 묻자 “어.. 괜찮다”라면서 “감독님께서 배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100%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축구 팬들게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무리를 뛰는 경기가 있는데 오늘이 그랬다. 오늘 이후로 잘 쉬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韓 팬들에게 꼭 인사하고 싶었던 손흥민 “무리해서 뛰었다, 아직 부상 회복 중” [SPO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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