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로 6이닝 KKKKKKKKKK 무실점, 타자로 홈런 3방 ‘쾅쾅쾅’···‘만화야구’ 선보인 오타니, NLCS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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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21세기의 베이브 루스’라는 평가를 받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한 판이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타석에서는 홈런 3개를 몰아치고 선발 투수로는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NLCS·7전4선승) 4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이로써 4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끝낸 다저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나서는 것은 2017~2018년에 이어 7년 만이다. 다만 2017~2018년에는 모두 준우승을 한 반면, 이번에는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
오타니의 투타 맹활약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오타니는 선발 등판해 6이닝을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였고,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66-34였다. 최고 구속은 100.3마일(약 161.4㎞)이 찍혔다.

그런데 오타니는 이날 타자로써도 괴력을 뽐냈다. 이날 ‘타자 오타니’는 3타수3안타 3홈런, 1볼넷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극악의 부진을 보인 뒤 투수 등판과 관련해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돌았던 오타니였는데, 이 활약으로 한 번에 잠재웠다.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부터 밀워키 선발 호세 퀸타나를 상대로 79.2마일(약 127.5㎞) 슬러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4회말 2사 후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밀워키 불펜 투수 채드 패트릭을 상대로 89.3마일(약 143.7㎞) 커터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고, 7회말 1사 후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트레버 메길의 98.9마일(약 159.2㎞)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오타니는 이 활약으로 NLCS MVP에 등극했다. 이날 투수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데다, 타자로는 4경기에서 타율 0.357, 3홈런, 4타점, OPS 1.143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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