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신이 재림했나? 타자로 3홈런 작렬에 투수로 6이닝 10K 무실점까지…‘만화야구’를 뛰어넘는 오타니의 활약, 다저스 4전 4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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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보다 잘 치는 타자는 몇 없지만 있긴 있다. 에런 저지 정도? 오타니 쇼헤이보다 잘 던지는 투수도 꽤 있다. 타릭 스쿠벌이나 폴 스킨스 정도? 그런데 오타니 쇼헤이만큼 잘 치면서 동시에 잘 던지는 사람은 없다. 그야말로 유일무이의 존재다. 오타니가 ‘지배력’이라는 단어가 무엇인지를 혼자 증명했다. 타자로는 3연타석 홈런에 투수로는 6이닝 10K 무실점. 만화에서도 나오지 못할 기록을 실제야구에서 재현해냈다. 이젠 ‘만화야구’라고 부르기도 부족할 수준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자 오타니’는 부진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포스트시즌 타율은 0.158에 불과했고, OPS도 0.641에 불과했다. 투수로도 필라델피아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만 한 차례 기록했을 뿐이었다.

그러고선 곧바로 타석에서 들어서더니 상대 선발 호세 퀸타나를 상대로 3B-2S 풀카운트에서 6구째 79.2마일 슬러브가 몸쪽 낮은 코스에 들어온 것을 그대로 걷어올렸고, 공은 우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무려 116.5마일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가 1회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린 것은 오타니가 최초였다.


마운드 위에서도 오타니는 거침이 없었다. 6회까지 탈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이닝 동안 내준 출루는 피안타 1개, 볼넷 2개가 다 였다.






다저스는 8회 올라온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사사키가 9회 올라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5-1로 승리를 거두며 밀워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를 4전 4승으로 스윕하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이날 타자로 3타수 3안타(3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 투수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투타에서 모두 완벽했다. 이날 맹활약 덕에 타자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성적도 타율은 0.220까지 올랐고, OPS는 0.967까지 급상승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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