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바이에른 뮌헨 대성통곡…세리머니 도중 부상 OUT→‘4경기 결장 유력’

[포포투=박진우]

바이에른 뮌헨이 악재를 맞이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2차전 원정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뮌헨은 ‘라이벌’ 레버쿠젠에 완승을 거뒀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주장’ 마누엘 노이어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 다소 당황스러운 부상이었다. 상황은 두 번째 득점 직후 발생했다. 후반 9분 자말 무시알라가 쐐기골을 넣은 뒤, 노이어는 중앙선 부근까지 올라가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종아리에 이상을 느꼈고, 그대로 경기장에 주저 앉았다. 결국 노이어는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신예’ 요나스 우리비히를 급하게 교체 투입했다. 당초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노이어는 근육 문제를 겪었다. 의료진에게 특별한 연락을 받지 못했는데, 이것은 좋은 징조다”라며 노이어 부상 심각성을 일축했다.

그러나 상황은 급변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노이어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 섬유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현재로서는 노이어가 독일 국가대표팀 차출 전까지 복귀하는 것이 비현실적인 상황이다. 이미 확정된 사실은 우르비히가 노이어를 대신해 출전해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노이어는 레버쿠젠과의 2차전 뿐만 아니라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 우니온 베를린, 함부르크와의 경기도 결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는 12일 열리는 레버쿠젠과의 16강 2차전에 노이어가 출전할 수 없는 상황, 뮌헨은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했다.

노이어의 빈 자리는 우르비히가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우르비히는 이날 갑작스럽게 UCL 데뷔전을 치렀지만, 안정감을 보여주며 독일 현지의 호평을 이끌었다. 그러나 우려되는 지점은 우르비히가 선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이날 우르비히는 선방 0회를 기록했다. 노이어는 빌드업 뿐만 아니라 선방력에도 강점을 보이는 골키퍼이기에, 우르비히가 그 빈 자리를 잘 메울 수 있을 지가 8강 진출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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