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구자욱과 충돌하더니… 흥분한 폰세, KBO리그서 첫 6실점[대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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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코디 폰세가 타선 지원에도 다시 리드를 잃어버렸다. 정규리그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치던 폰세는 온데간데 없었다. 오히려 인터벌 문제로 구자욱, 주심과 언쟁을 벌이더니 5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을 펼치고 있다.
![심판-구자욱과 충돌하더니… 흥분한 폰세, KBO리그서 첫 6실점[대전에서]](/data/sportsteam/image_1760781650473_18831390.jpg)
이날 경기는 당초 한화의 우세로 예상됐다. 2025시즌 KBO리그 4관왕에 빛나는 폰세가 선발 등판하기 때문이다. 폰세는 올 시즌 17승1패 평균자책점 1.85 252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역대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폰세는 이름값을 증명하듯 1회초 삼성 타선을 2개의 삼진과 함께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런데 2회초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더니 김영웅에게 우익선상 2루타, 이재현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 강민호에게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순식간에 3실점을 기록했다.
폰세가 이처럼 휘청이는 것은 뜻밖의 일.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투수라도 한 번쯤은 흔들릴 수 있기 마련이다. 한화 타선은 2회말에 순식간에 5점을 뽑아내며 폰세의 부진을 덮었다. 분위기도 가져왔기에 폰세의 호투가 예상됐다.
그러나 폰세는 또다시 흔들렸다. 3회초 삼성 테이블세터 김지찬, 김성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후속타자 구자욱과는 긴 인터벌로 인해 신경전을 벌였다. 피치클록 안에서 이뤄진 승부였기에 문제없다는 폰세와 그럼에도 고의적으로 시간을 끌고 있다는 구자욱의 항의였다.
![심판-구자욱과 충돌하더니… 흥분한 폰세, KBO리그서 첫 6실점[대전에서]](/data/sportsteam/image_1760781650928_28478663.jpg)
이 문제로 인해 양 팀 감독까지 심판을 방문했다. 주심은 처음엔 구자욱에게 설명을 하더니, 다음엔 폰세의 투구를 한 번 끊으며 주의를 줬다. 신경전이 극에 달한 순간이었다.
폰세는 신경전을 펼쳤음에도 구자욱에게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어 디아즈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김영웅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폰세의 5실점 경기는 올 시즌 딱 한 번 있었다. 6월8일 KIA 타이거즈전이다. 6실점 이상 경기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 그런데 4회초 김태훈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으면서 6실점을 내줬다. 올 시즌 처음으로 6실점을 기록한 폰세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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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5.10.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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