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부터 얻어맞는 와이스, 한화의 새 고민 되나…4G 'ERA 6.75'→25일 SSG전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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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원투펀치'가 2025시즌 한화 이글스 선두 질주 원동력이 되고 있지만 최근엔 다소 균열이 생기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지난해 KBO리그 입성 뒤 처음으로 시즌 10승 고지에 오른 '파이어볼러' 와이스가 최근 하락세를 걷고 있어 25일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 투구에 시선이 쏠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5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와 주말 홈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지난 22~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22일 문동주의 역투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40년 만에 '단일시즌 2차례 10연승'을 거뒀으나 다음 날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2-13 대패를 당했다. 주중 3연전 최종전에선 폰세가 6이닝 70구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어깨 뭉침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경기가 꼬여 4-4로 비겼다.
2위 LG 트윈스가 22~24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원정에서 싹쓸이 승리를 챙겨 한화와 승차를 4게임으로 좁혔기 때문에 한화 입장에선 승리를 쌓아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게 필요하다.
이런 시점에서 최근 오락가락하고 있는 와이스가 등판한다.
와이스는 올해 19경기에서 10승 3패 평균자책점 3.40을 찍는 중이다.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15위, 탈삼진 4위(131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에 따른 대체 외국인 선수로 6주 계약을 체결한 뒤 정식 계약을 이끌어낸 그는 올해 재계약하고 나서 더욱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는 중이다.
다만 최근 4경기로 좁히면 성적표가 아쉽다.
지난 6월25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로 나와 3이닝 6피안타 5실점(3자책점)하고 패전 투수가 된 그는 지난 1일 대전 NC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4실점(4자책점)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4이닝 이내 강판 당했다.
지난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10승 고지에 올랐으나 19일 수원 KT전에선 3이닝 7피안타 5실점(5자책점)으로 다시 마운드를 조기에 떠났다.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이 6.75로 치솟았다. 여기서 키움전을 뺀 3경기 평균자책점은 10.80으로 급등한다.
와이스의 주무기인 강속구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상대 선수들이 1회부터 쉽게 공략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이스는 최근 4경기 중 키움전을 뺀 3경기에서 10이닝을 소화하며 안타 19개를 얻어맞았는데 이 중 1회에만 12개를 허용했다. 1회부터 고전하니 투구 수가 늘어나고 흔들릴 수밖에 없는 셈이다.
한화의 올시즌 강점은 1~4선발이 상당히 탄탄하다는 것이다. 5선발은 여전히 고민이지만 포스트시즌은 1~4선발만 갖고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화 입장에선 가을야구 들어가서도 자신감을 쌓을 만하다.
하지만 와이스의 구위가 떨어진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한화가 24일 연장전을 치르면서 불펜을 소모했기 때문에 25일 SSG전에서 와이스가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게 필요하다. SSG 선발이 평균자책점 2.30, 탈삼진 160개로 나란히 2위를 달리는 드류 앤더슨이어서 와이스가 최대한 버텨줘야 한화 타선이 6회 이후를 기약할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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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5.07.25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