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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SON 영입해요" 브라질 팬들 집단호소→"우루과이 국대 미안하지만 플라멩구 10번 최적임자"…LAFC 이적설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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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영입 열망은 유럽·북미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다. 남미에서도 호소가 쏟아지고 있다.

브라질 매체 'antenadosno'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이름이 CR 플라멩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호세 보투(59) 플라멩구 단장에게 '한국인 공격수를 영입해달라'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적었다.






올 시즌 10승 3무 2패, 승점 33으로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2위를 달리고 있는 플라멩구는 리그 우승 7회에 빛나는 브라질 프로축구 최고 명문이다. 팀 전력이 탄탄하다. 이번 시즌 29득점 6실점으로 두 부문 모두 선두다. 눈부신 공수 밸런스를 뽐내고 있다.

팀 공격 키(key)를 쥔 선수는 우루과이 국가대표 윙어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와 키 186cm의 장신 스트라이커 페드루다. 아라스카에타는 올해 9골 5도움, 페드루는 5골 2도움을 쌓아 두 선수가 플라멩구 득점 48%를 책임지는 놀라운 공격 기여도를 자랑 중이다.

그럼에도 플라멩구 팬들은 성에 차지 않는 기색이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보투 신임 단장에게 이번 여름 전방 보강을 이뤄낼 '이상적인 타깃'으로 손흥민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등등하다.

매체는 "플라멩구 서포터즈의 '손흥민 영입 운동'은 그 강도와 속도에서 브라질 축구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들의 호소는 잉글랜드 커리어 종료가 임박한 한국인 공격수에게 얼마나 많은 팬들이 여전히 윙어로서 좋은 경기력을 그에게 기대하는질 보여준다"고 귀띔했다.

플라멩구 누리소통망(SNS)에 오른 댓글만 봐도 뜨거운 열기가 감지된다. '손흥민은 정말 잘한다. 최고의 공격수다. 아라스카에타에겐 미안하지만 등 번호 10은 이 선수가 맡았으면 한다'부터 '플라멩구는 손흥민 영입을 고려해본 적이 있나요? 보투 단장, 꼭 이뤄내 주세요'까지 다양하면서도 절실한 호소가 주렁주렁 달렸다. 개중에는 손흥민이 측면뿐 아니라 중앙 공격수인 페드루 위치서도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강조한 '손 톱' 옹호론자도 있어 눈길을 모았다.






브라질 축구계 역시 24일부터 이어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발 이적설을 인지하고 있었다. '디 애슬레틱' 소속의 폴 테노리오 선임기자는 전날 "로스앤젤레스(LA) FC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치열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뒤이어 파브리지오 로마노, ESPN, 로이터 등 유럽 축구계에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저명 기자, 유력지가 일제히 같은 내용의 보도를 속보로 전해 손흥민 차기 거취를 둘러싼 열띤 취재 경쟁을 이어 갔다.

매체는 "LAFC가 손흥민 영입전에서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플라멩구 팬들은 상당 규모의 '집단 호소'로 다시 한 번 빅스타를 향한 그들의 열망과 열광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면서 "클럽에 합류한 지 6개월밖에 안 된 보투 단장에게 자신들이 얼마나 (주요 선수) 보강에 대한 기대가 큰지를 재차 어필한 것"이라며 스타플레이어 손흥민의 위상과 리우데자네이루 팬심의 거대성을 아울러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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