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냐? 김민재 1점! "실수 많고 위기"→완전 헛소리 스스로 입증…콤파니 감독, 발목 다쳐도 뺄 수가 없었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1 조회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완승했다. 김민재는 발목이 꺾이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지만, 끝까지 자신의 본문을 다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양현준이 있는 셀틱(스코틀랜드)을 꺾고 16강에 올라온 뮌헨은 같은 분데스리가 팀으로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레버쿠젠을 만나 우세한 경기 내용과 결정력을 과시하면서 대승에 성공해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홈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레온 고레츠카와 요슈아 키미히가 나와 수비를 지켰다. 2선은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출격했다.
레버쿠젠은 3-4-1-2 전략으로 맞섰다.
마테이 코바르 골키퍼를 비롯해 피에로 인카피에, 요나단 타, 마리오 에르모소가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그라니트 자카와 에제키엘 팔라시오스카 지켰고 윙백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노르디 무키엘레가 맡았다. 2선에는 플로리안 비르츠, 최전방에 제레미 프림퐁과 아민 아들리가 나섰다.
경기 초반 김민재가 쓰러졌다. 전반 3분, 김민재가 프림퐁과 경합 상황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프림퐁은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의 왼쪽 발목이 깔려 꺾였다. 김민재는 고통을 호소했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되어 치료가 시작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을 확인됐다. 김민재는 경기를 이어갔다.
위기를 넘긴 뮌헨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전반 9분 우측면에서 올리세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 왼쪽 아래 구석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인정됐다. 뮌헨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뮌헨이 치명적 실수를 저질렀다. 전반 13분, 우파메카노가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했다.
그러나 힘이 부족해 짧게 나갔다. 프림퐁이 그 패스를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이를 노이어가 각을 좁혀 막아냈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전반전 뮌헨이 1-0 앞선 상황으로 종료됐다.
후반에 뮌헨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8분 왼쪽에서 키미히가 얼리 크로스를 올려줬다. 이를 골키퍼가 잡을려고 했다. 하지만 실수로 공을 놓치고 말았다. 이를 무시알라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아래를 향해 밀어 넣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쐐기를 박았다. 후반 27분 뮌헨의 코너킥 상황, 에드멍 탑소바가 케인을 오랫동안 잡고 있다가 넘어뜨렸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했고 레버쿠젠으 반칙으로 판단해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케인이 키커로 나섰다. 그는 오른발로 슈팅해 골문 우측 아래 구석으로 깔끔하게 넣었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뮌헨의 3-0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축구 통계업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번 경기 선발 출전해 89분 활약했다. 또 패스 성공률 89%(41/46), 롱패스 성공 2회, 클리어링 4회, 헤더 클리어 3회, 수비 액션 6회, 리커버리 3회, 드리블 돌파 허용 0회, 지상 경합 성공 1회 등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6.9 평점을 남겼다. 다른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6.8점을 남겼다. 뮌헨 선수들은 평균 7점 이상을 받았다. 김민재는 평균 보다 조금 낮은 점수를 받았다. 레버쿠젠은 이번 경기 뮌헨이 17번 슈팅할 동안 겨우 3번 슈팅했다. 김민재가 경기 초반 발목 부상 문제도 있고 눈에 띄는 활약이 부족했다.
다만,화려한 플레이가 없었을 뿐이지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수비의 본문을 다 했다. 독일 현지에서는 이런 김민재의 모습을 극찬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남겼다. 독일 언론의 평점은 점수가 낮을 수록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뜻이다. 이어 그간 김민재를 혹평했던 독일 유력지 '빌트'도 2점을 남겼다.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그가 불안한 플레이를 했나? 오늘은 아니었다"라며 "한국인 선수인 그는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포지셔닝에서도 실수가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대부분 선수가 2점을 받았다. 김민재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멀티골의 주인공 케인 뿐이었다.
평소 김민재에 비판적이었던 축구 전문지 '키커'도 2.5점을 줘서 그의 플레이가 좋았음을 인정했다. 우파메카노는 3.5점을 받았다.
뮌헨 지역지 'TZ'는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매겼다. 매체는 "김민재가 초반 경합 이후 잠시 이탈했다. 하지만 짧은 치료 이후 계속 뛸 수 있었고 강력한 경기력으로 입증했다"며 "계속해서 뮌헨 동료 선수들을 찾았고 레버쿠젠의 강력한 압박 시도로부터 그의 팀을 자유롭게 했다"라고 극찬했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