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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괴로웠던 침묵… 그러나 왜 리그는 롯데를 경계하나, 부산 바람이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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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괴로웠던 침묵… 그러나 왜 리그는 롯데를 경계하나, 부산 바람이 불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우승 청부사’로 불린 김태형 감독을 선임한 롯데는 김 감독 부임 후 2년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김 감독 이전 롯데의 순위는 7위였는데, 부임 이후 2년 연속 7위에 그쳤다. 물론 승률이나 경기력은 조금 더 나아졌을지 몰라도 순위는 제자리걸음을 한 것이다.

이 때문에 김 감독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해 롯데가 대형 투자로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큰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모기업 사정과 별개로 투자 의지가 있다는 이야기가 적지 않게 나돌았다. 부임 이후 2년간 이렇다 할 FA 지원을 받지 못한 김 감독에게 드디어 선물이 가는 듯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롯데의 이번 오프시즌은 빈손에 가까웠다.

롯데는 FA 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한 채 철수했다. 기본적으로 경쟁균형세(샐러리캡) 한도까지 얼마 남지 않은 팀 연봉 구조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만한 대외 여건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타 팀이 전력 보강을 할 때 롯데는 특별한 추가가 없었으니 시즌 프리뷰에서 고전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롯데가 시즌 판도의 복병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은 여기저기서 나온다. 분위기를 타면 무서운 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록 가시적인 전력 보강은 없었지만, 몇몇 부분에서 기대를 걸어볼 만한 요소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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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외국인 투수들을 잘 뽑았다는 평가가 상당히 많다. 상대적으로 더 베일에 싸인 아시아쿼터는 그렇다 치더라도,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는 프로필과 구위만 놓고 보면 올해 리그 최고 원투펀치를 다툴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롯데는 지난해 외국인 투수 쪽에서 실패하며 결국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다. 시즌 막판 팀 동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은 알렉 감보아와 빈스 벨라스케즈의 부진이 컸다. 전체적으로 외국인 선발들이 타 구단에 비해 나았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여기서 보완이 된다면 추가적인 승수 기대가 가능하다.

젊은 선수들이 시행착오 끝에 더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롯데는 2024년 타선에서, 2025년에는 마운드에서 기대를 걸 만한 선수들이 나오며 위안을 삼았다. 지난해 팀을 대표하는 젊은 타자들의 성적이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가진 자원들의 잠재력 자체는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제대 후 가세하는 한동희가 꽤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입단 당시부터 ‘제2의 이대호’로 기대를 모았던 한동희는 자신의 잠재력을 모두 터뜨리지는 못한 채 입대했다. 하지만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어마어마한 장타력을 선보이며 한 단계 스텝업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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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는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 100경기에서 타율 0.400, 27홈런, 1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15라는 몬스터 시즌을 보냈다. 퓨처스리그 역사상 가장 거대한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였다. 물론 1군과 2군의 수준 차이는 있겠지만, 2군을 폭격한 자신감이 이 재능을 깨울 수도 있다는 희망 섞인 분석이 많다. 롯데의 약점이 장타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한동희의 가세가 팀 타선에 FA 보강과 같은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수도권 A구단 감독은 “2군 성적이기는 하지만 한동희가 굉장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한동희가 라인업에서 좋은 활약을 한다면 롯데 타선 전체가 시너지 효과를 받을 수 있다. 한 번 불이 붙으면 무서운 타선”이라고 경계했다. 지방 B구단 감독 또한 “아무래도 한동희가 들어가면 공격력이 확실히 좋아질 것이다. 유격수 전민재도 내가 볼 때는 좋다. 거기도 타선은 잘 짜여져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선발진과 불펜, 마운드가 어떻게 버텨주느냐에 따라 시즌 운명이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 롯데 또한 마운드 정비에 사활을 걸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5강 예상은 결과적으로 다 맞지 않는다. 때로는 별로 기대하지 않는 팀이 이변을 일으키며 5강 안으로 한 팀은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롯데가 그런 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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