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리스크 현실화, 마무리 고민에 빠지게 된 한화[대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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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다 이긴 경기였다. 그런데 한화 이글스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뭇매를 맞았다. 정규시즌 막판 SSG 랜더스전에서 충격의 4실점을 기록한 뒤 이어진 부진이다. 진지하게 마무리투수 교체를 고민해야 할 시점을 맞이한 한화다.
한화는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9–8로 이겼다.
![김서현 리스크 현실화, 마무리 고민에 빠지게 된 한화[대전에서]](/data/sportsteam/image_1760778157246_16704252.jpg)
이로써 한화는 플레이오프 1승을 선점했다. 삼성은 1패를 안고 남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당초 이날 경기는 한화의 우세로 예상됐다. 에이스 코디 폰세가 등판하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폰세가 6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한화는 타선 폭발로 9점을 뽑아내며 8회말까지 9-6 리드를 잡았다. 거의 승리가 눈앞에 보인 상황. 한화는 마무리투수 김서현을 마운드에 내보냈다. 그런데 김서현은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우중간 솔로포를 맞더니 김태훈에게 좌전 안타, 이성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벤치는 결국 김서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범수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김범수가 김지찬과 김성윤을 공략하며 승리를 지켜냈으나 자칫 잘못하면 다잡은 승리를 놓칠 뻔 했다.
물론 아무리 좋은 투수도 일시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 하지만 김서현은 지난 1일 SSG전에서 5-2로 앞서던 9회말 2아웃 4실점을 기록하며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이후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또 한 번 부진하며 그 때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했음을 입증했다.
이 정도라면 한화 벤치도 계속해서 김서현에게 믿음을 줄 수 없다. 플레이오프 서전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마무리투수 자리에 대한 고민도 함께 떠안은 한화다.
![김서현 리스크 현실화, 마무리 고민에 빠지게 된 한화[대전에서]](/data/sportsteam/image_1760778157499_24804579.jpg)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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