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돌아올게요” 외쳤던 WC 영웅 조규성 안타깝다…1년 공백에도 ‘복귀 시점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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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조규성의 복귀 시점은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
조규성은 지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를 상대로 환상적인 헤더 멀티골을 터뜨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조규성을 향한 유럽의 관심이 쏟아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제의가 있었지만, 조규성은 차근차근 성장하기를 원했다. 결국 유럽대항전에서 활약할 수 있는 덴마크의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최고의 선택이었다. 조규성은 의도대로 곧바로 주전 공격수로 낙점 받았다. 2023-24시즌 37경기 13골 4도움을 기록, 덴마크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데뷔 시즌 리그 우승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조규성이었다.
그러나 부상 악재가 발목을 잡았다. 본래 좋지 않았던 무릎 부위에 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나 회복세는 더뎠다. 결국 지난해 8월 초 미트윌란은 조규성이 수술 합병증으로 인해 복귀가 늦어진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마스버그 감독은 “올해 안으로 조규성이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조규성은 꾸준한 재활을 통해 강력한 복귀 의사를 밝혀왔다. 지난해 11월, 미트윌란은 조규성이 재활 치료에 전념하는 하루를 집중 조명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조규성은 “수술 이후 괜찮을 것 같았다. 금방 돌아올 줄 알았는데 신체적으로 피곤함을 느꼈다. 그러나 이제는 몸도 마음도 괜찮아졌다”며 “경기장에서의 순간이 그립다. 팬 여러분들도 보고 싶다. 곧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랜 침묵을 깨고 지난 3월 다시 한 번 근황을 알린 조규성이었다. 당시 3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꾸준히 관찰하며 연락 중이다. 다만 아직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후 미트윌란 영상에 출연한 조규성은 “팬들과 경기장이 그립다. 그래도 걱정하지 말라. 곧 돌아온다”라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여전히 조규성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나오지 않았다. 덴마크 ‘팁스블라데트’는 10일(한국시간) 미트윌란의 선수단 상황을 점검했다. 매체는 “미트윌란의 공격진은 주전 아담 북사와 프랑쿨리노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드워드 칠루피야가 주된 백업 선수다”라면서 “조규성은 무릎 부상 이후 생긴 합병증으로 인해 1년째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정확한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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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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