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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는데 선수들이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다 홈을 보고 있어갖고." 손아섭(한화 이글스)이 아무도 못 본 허슬플레이로 한화를 구했다. 0-3으로 끌려가던 2회말 무사 1, 2루가 무득점으로 끝날 뻔한 위기에서 본능적으로 몸을 날렸다. 하지만 정작 송구는 1루가 아닌 홈플레이트를 향하고 있었고, 동료들은 물론이고 관중과 중계 카메라의 시선도 손아섭이 아닌 3루주자 김태연의 움직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