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입에서 냄새나' 패배도 서러운데 이런 취급까지? 레알 DF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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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패배도 서러운데 구취 논란에 휩싸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LOSC릴에 0-1로 패배했다. 레알은 지난 1라운드 슈투트가르트를 3-1로 꺾었는데, 이번 패배로 리그 페이즈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레알은 심각한 골 결정력을 노출하면서 졸전 끝에 패배했다. 전반전은 다소 치고 받는 양상이었는데, 먼저 웃은 쪽은 릴이었다. 전반 추가 시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먼저 실점했다. 릴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레알은 총공격에 나섰다. 루카 모드리치, 킬리안 음바페, 아르다 귤러 등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후반전 빅찬스 미스 4번을 기록하면서 동점골에 실패했고,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그런데 때아닌 '구취 논란'이 나왔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3일 공식 SNS를 통해 "릴과 레알의 경기가 끝날 무렵, 바포데 디아키테와 뤼디거 사이에 작은 말다툼이 벌어졌다. 디아키테는 뤼디거에게서 입 냄새가 난다고 비난하는 것처럼 보였다. SNS에서 빠르게 화제를 모았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키다'도 "경기 중 릴 디아키테가 뤼디거와 말다툼을 벌였다. 다툼 중에 디아키테는 코에 손을 대는 제스처를 취하며 뤼디거의 입 냄새를 비웃는 듯했다"라며 디아키테의 행동에 주목했다.
뤼디거는 릴전 고군분투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1%(80/88), 유효 슈팅 1회, 정확한 롱패스 5회, 리커버리 5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서 릴의 공격을 막아냈고, 경기 막바지에는 유효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열심히 뛰었으나 팀의 패배는 막지 못한 뤼디거. 패배도 서러운데 상대에게 '입 냄새가 난다'라는 조롱을 들었다.
한편 UCL 리그 페이즈 2연승에 실패한 레알은 앞으로의 일정이 험난하다. 10월 23일 도르트문트와 3라운드를 치르고, 다음 달 초 AC밀란과 4라운드를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안방에서 열리는 것이 위안거리지만, 절대 안심할 수는 없는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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