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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열도 대흥분 "추신수 무려 16년 걸린 대기록, 오타니가 7년 만에 깨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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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열도 대흥분




오타니는 9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46호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의 46호 홈런은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오타니는 클리블랜드 선발 태너 바이비의 2구째 83.6마일(134.5km) 체인지업을 공략, 우측 폴 안쪽으로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 중계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16.7마일(187.8km), 발사각은 34도, 비거리는 무려 450피트(약 137.2m)에 달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291(557타수 162안타) 46홈런 101타점 113득점 2루타 30개, 3루타 7개, 72볼넷 145삼진 46도루(4실패) 출루율 0.374, 장타율 0.618, OPS(출루율+장타율) 0.99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홈런을 추가하면서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 달성까지 홈런과 도루 각각 4개씩 남겨놓게 됐다.

오타니는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856경기 만에 빅리그 개인 통산 217홈런 기록을 세웠다. 이에 또 다른 기록 달성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바로 아시아 메이저리거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이다. 이 대기록의 주인공은 현재 추신수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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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도 오타니가 추신수의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했다. 일본 언론 코코카라는 9일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16년 동안 쌓아 올린 홈런 기록을 이제 오타니가 경신하려고 한다. 현재 KBO 리그 SSG 랜더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와 텍사스 레인저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16년 동안 활약하면서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런데 불과 7년 만에 영웅의 대기록이 깨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한국도 이런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코코카라는 "한국도 오타니의 기록 달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652경기를 뛰면서 218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반면 오타니는 856경기에서 217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경이적인 속도로 추신수의 기록에 도달하려고 한다"면서 "만약 오타니가 추신수의 기록을 경신한다고 해도, 과거 한때 '오타니는 재능 넘치는 선수다. 오타니라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 추신수의 218홈런 기록은 퇴색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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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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