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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두고 ‘잠실의 전쟁’, 두산 FA 재벌 2~3위 동시 보유? 양의지와 재회하면 KS 우승반지 6개…LG 떨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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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두고 ‘잠실의 전쟁’, 두산 FA 재벌 2~3위 동시 보유? 양의지와 재회하면 KS 우승반지 6개…LG 떨고 있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잠실의 전쟁이다.

박찬호(30, FA)의 행선지가 두산 베어스로 사실상 정리되면서, FA 시장은 자연스럽게 김현수(37, FA) 영입전으로 관심이 이동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에이전시는 똑같이 리코스포츠다. 박찬호 계약이 끝나는대로 자연스럽게 김현수 영입전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김현수 두고 ‘잠실의 전쟁’, 두산 FA 재벌 2~3위 동시 보유? 양의지와 재회하면 KS 우승반지 6개…LG 떨고 있나




애당초 김현수 영입전은 원 소속구단 LG 트윈스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현재 돌아가는 흐름을 보면 그렇지 않다. 박찬호를 손에 넣은 두산이 김현수에게도 강한 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아울러 관심을 갖고 있는 제3의 구단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타격기계’ 명성을 인정받으면서, 앞선 두 차례 계약이 모두 115억원이었다. 이번에 그 정도의 계약은 불가능하다. 올해 부활했지만 타격생산력이 전성기보다 떨어진 건 사실이다. 대신 ‘덕아웃 체인저’로서 팀을 강하게 만드는 리더십이 있다는 장점이 높게 평가를 받는다. 통합 2연패에 도전하는 LG나, 김원형 감독 선임으로 다시 우승권에 도전하는 두산 모두 김현수를 원하는 결정적 이유다.

김현수 영입전이 불을 붙으면 계약총액이 올라갈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 관심사는 김현수가 과연 FA 통산 계약총액 1~2위를 자랑하는 최정(SSG 랜더스, 302억원), 양의지(두산, 277억원)를 얼마나 따라잡을지, 양의지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여부다.

▲역대 FA 계약총액 톱10(비FA 다년계약 제외)/한국시리즈 우승경력

1위 최정(SSG)-302억원(2015년 86억원+2019년 106억원+2025년 110억원)-2018년 SK, 2022년 SSG

2위 양의지(두산)-277억원(2019년 125억원+2023년 152억원)-2015~2016년 두산, 2020년 NC

3위 김현수(LG)-230억원(2018년 115억원+2022년 115억원)-2015년 두산, 2023년, 2025년 LG

4위 강민호(삼성)-191억원(2014년 75억원+2018년 80억원+2022년 36억원)

5위 이대호(은퇴)-176억원(2017년 150억원+2021년 26억원)

6위 손아섭(한화)-162억원(2017년 98억원+2022년 64억원)

7위 나성범(KIA)-150억원(2022년 150억원)-2020년 NC, 2024년 KIA

8위 황재균(KT)-148억원(2018년 88억원+2022년 60억원)-2021년 KT

9위 최형우(KIA)-147억원(2017년 100억원+2021년 47억원)-2011~2014년 삼성, 2017년, 2024년 KIA

10위 박민우(NC)-140억원(2023년 140억원)-2020년 NC

김현수가 양의지를 뛰어넘으려면, 47억원 이상의 계약이 필요하다. 47억원 미만의 계약을 맺어도 FA 통산 계약총액 3위를 굳건히 지킬 전망이다. 4위 강민호도 FA지만, 이미 40세라서 기존 1~3위를 넘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산이 김현수를 품에 안으면 두산은 FA 통산 계약총액 2~3위를 한꺼번에 보유한 팀이 된다. 두 사람이 보유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만 합계 6개다. 2015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했고, 양의지는 2016년 통합우승까지 견인했다. 이후 양의지는 NC 다이노스에서 2020년에 우승반지를 받았고, 김현수는 LG 트윈스에서 2023년과 올해 우승반지를 받았고 받을 예정이다.



김현수 두고 ‘잠실의 전쟁’, 두산 FA 재벌 2~3위 동시 보유? 양의지와 재회하면 KS 우승반지 6개…LG 떨고 있나




두 한국 최고의 베테랑 타자가 한국시리즈 6회 우승이라는 경력을 보유했다. 두산이 김현수를 영입하면 김재환 등과 교통정리가 필요하지만, 그것은 일단 LG와의 영입전서 이기고 난 뒤의 얘기다. LG도 김현수를 지키려면 기존 제시액을 상향하는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 현 시점에선 김현수 영입전의 승자를 기약하긴 어렵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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