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KIA가 6월 승률 1위다' 고종욱 3안타 폭발, LG에 위닝시리즈 작성 [잠실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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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디펜딩 챔피언' KIA가 화려한 6월 피날레를 장식했다. 6월에만 15승을 따낸 KIA는 월간 승률 1위에 등극하며 한화-LG-롯데로 이뤄진 3강 구도를 깨뜨릴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41승 35패 3무를 기록, 단독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울러 6월에만 15승 7패 2무를 거두며 월간 승률 1위로 '황홀한 6월'을 마무리했다. LG는 44승 33패 2무로 여전히 2위.
이날 KIA는 테이블세터인 이창진과 박찬호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고종욱(좌익수)-김호령(중견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1루수)-김석환(우익수)-김규성(유격수)-김태군(포수)-박민(2루수)을 1~9번 타순에 기용했다. 김호령은 지난 2022년 10월 8일 광주 KT전 이후 995일 만에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윤영철.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성주(좌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최원영(우익수)-박해민(중견수)을 1~9번 타순에 넣었다. 이날 LG는 오지환과 더불어 좌완투수 함덕주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팀은 LG였다. LG는 3회말 선두타자 최원영이 좌중간 안타를 쳤고 박해민이 투수 희생번트를 성공, 1사 2루 찬스를 품에 안았다. 이어 신민재가 중전 적시타를 작렬하면서 LG가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5회까지 득점이 없었던 KIA는 6회초 공격을 빅 이닝으로 장식하며 경기 분위기를 순식간에 뒤집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민이 우전 안타를 치자 고종욱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면서 1-1 동점을 이룬 KIA는 김호령의 투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이어갔고 위즈덤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린 덕분에 2-1 역전을 해낼 수 있었다.
최형우가 중전 안타를 치면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간 KIA는 오선우가 좌익수 키를 오버하는 적시 2루타를 작렬, 3-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고 김석환이 우익선상 적시 3루타를 폭발하면서 5-1로 점수차를 벌린데 이어 대타로 나온 박찬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6-1로 도망, 승기를 완전히 잡을 수 있었다.
LG는 7회말 2사 후 대타로 나온 천성호가 볼넷을 고르고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친데 이어 신민재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만루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 김현수의 타구는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졌고 3루주자 천성호가 득점하면서 LG가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오스틴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에 그치는 바람에 추가 득점은 없었다.
KIA가 쐐기를 박은 것은 바로 8회초 공격에서였다. KIA는 8회초 선두타자 위즈덤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최형우가 우전 안타를 치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오선우가 삼진 아웃, 최원준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에 그쳐 2아웃이 됐지만 박찬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7-2로 도망간 KIA는 이우찬의 폭투로 3루주자 박찬호가 득점한데 이어 김태군이 중전 적시타를 작렬하면서 9-2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KIA는 9회초 공격에서도 오선우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점, 최원준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하며 LG 마운드를 농락했다.
이날 KIA는 선발투수 윤영철이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김민주~최지민~성영탁이 이어 던지며 LG의 추격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KIA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오선우는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는 관중 2만 3750명이 입장했고 LG는 올 시즌 홈 경기 26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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