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가 정답이었나? 韓 국가대표, 진짜 죽어난다! '3중 고통' 사로잡힌 김민재..."무리한 출전 때문에 허리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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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큰 위기를 맞이했다.
독일 매체 ‘TZ’는 1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원래 장크트파울리전에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경기를 치렀고, 그것이 허리 부상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앞으로 모든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 그리고 이토 히로키가 장기 부상을 당했다”며 “김민재는 현재 100%가 아니다. 그는 아킬레스건 문제를 안고 있으며, 최근 A매치 휴식기에 대표팀으로 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의 필립 케슬러 기자는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은 조금 나아졌지만, 완치되지는 않았다. 또한 그는 인후통과 심한 기침을 안고 있으며, 허리에도 문제가 생겼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휴식을 취할 수 없었다. 그는 지난달 아킬레스건염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번 시즌 내내 수비진 동료들의 줄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무리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그리고 그 결과,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됐다.
덕분에 김민재는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한국의 홍명보 감독이 분노했다.
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오만전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를 보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중요한 일정에 핵심 선수를 뺴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 감독은 “김민재의 부상은 작년부터 신호가 있었다. 우리는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며 “중요한 경기라고 해서 지금 팀에 넣어 경기를 뛰게 하는 것보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지 않아 선수를 배려해 과감하게 휴식을 줬다”라며 김민재의 결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 감독의 이 발언은 해외 매체들을 통해 독일 현지에도 알려졌다. 그리고 독일 언론들은 홍 감독을 강력히 비판했다. 크리스포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뮌헨 디렉터도 한 마디를 거들었다. 그는 “선수에게 급여를 주는 것은 우리다”라며 홍 감독의 발언에 반박했다.
하지만 점차 홍 감독의 주장이 맞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무리하게 김민재를 기용하고 있다. 물론 다른 핵심 수비수들이 부상을 당했기에 내린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 그러나 팀에는 김민재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김민재보다 좋은 평가를 받진 못하지만, 에릭 다이어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버티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두 선수에 비해 김민재를 신뢰한다. 따라서 연이어 경기에 출전시키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의 몸 상태가 심각해도 너무 심각하다. 자칫했다간 더 큰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컨디션이다. 그럼에도 콤파니 감독은 장크트파울리전에서 김민재를 기용했고, 이는 김민재의 허리 부상을 야기했다. 어쩌면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 보호를 하지 않는다”라는 홍 감독의 주장이 맞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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