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악의 프리킥" 손흥민-매디슨 뭐해?...英매체 놀리기 바쁘네 "토트넘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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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준비했던 프리킥 패턴은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AZ 알크마르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했다. 우승에 도전했던 토트넘은 처참한 경기력 속에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최악의 경기였다. 토트넘은 일주일 넘도록 푹 쉬고,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가진 채 네덜란드로 떠났지만 토트넘이 알크마르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물 없이 고구마를 먹는 셈이었다. 꽉꽉 막힌 토트넘의 공격은 헛발만 치다가 90분이 지나가버렸다.
또 다른 놀림거리는 손흥민과 매디슨이 시도했던 프리킥 패턴이었다. 선제 실점을 내주고 끌려가던 전반 33분 매디슨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충분히 득점을 노릴 수 있는 좋은 위치였다.
키커로 손흥민과 매디슨이 준비했다. 주장과 부주장은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득점을 노렸다. 최종적으로는 손흥민이 키커 자리에서 물러났다. 손흥민은 수비벽 옆에 위치했다. 알고 보니 두 선수는 프리킥을 차기 전에 패턴 플레이를 준비한 것.
손흥민이 루즈볼을 다시 가져와 공격을 이어가려고 뒤에 있는 케빈 단소에게 내줬지만 압박에 당황한 단소의 패스는 허무하게 알크마르의 공이 됐다.
이를 두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경기 후 "토트넘 팬들은 알크마르와의 UEL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하는 동안 최근 기억에 남는 최악의 프리킥 루틴 중 하나인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목격했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
두 선수가 다른 장면에서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면 이런 조롱도 없었겠지만 손흥민과 매디슨은 핵심 선수인데도 불구하고, 후반 27분 비교적 이른 시간에 동시에 교체됐다. 벤치에 나란히 앉은 손흥민과 매디슨의 표정은 매우 좋지 못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우리가 보여줘야 할 경기력과는 거리가 멀었다. 나를 포함해 이런 경기력에 매우 실망스럽다. 큰 경각심을 주는 경기가 되어야 한다. 다음 경기는 이번 시즌에 제일 중요한 경기다"며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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