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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당구 조 편성 ‘동료에서 적으로’…김가영·스롱 등 소속팀 선수와 예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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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당구 조 편성 ‘동료에서 적으로’…김가영·스롱 등 소속팀 선수와 예선전




우승상금 1억원. 양보 없는 싸움에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만난다.

8일 제주 한라체육관서 개막하는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8~17일) 대진표를 보면,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 등 주요 선수들이 팀 동료와 예선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금 랭킹 32명을 4명씩 8개 조로 편성하면서, 9개 팀리그 소속 선수들이 한 조에 묶이는 경우가 여럿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는 8개 조 가운데 5개에서 한 팀에 소속된 선수 간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 각 경기는 3전2선승제로 열린다.

여자부 상금 순위 1위로 시드를 받은 김가영은 A조(김가영 김예은 강지은 김진아)에서 하나카드 팀 동료인 김진아와 만났다. 조별 리그를 통해 1~2위가 16강에 진출하는 만큼 맞대결에서 양보란 있을 수 없다. 시즌 총상금 3억원 돌파를 꿈꾸는 김가영은 김예은, 강지은 등 우승 상금(1억원)을 노리는 쟁쟁한 선수들도 넘어서야 한다.



여자당구 조 편성 ‘동료에서 적으로’…김가영·스롱 등 소속팀 선수와 예선전




시즌 상금 4위인 김민영은 D조(김민영 스롱 피아비 정수빈 히가시우치 나쓰미)에 편성됐는데, 16강 경쟁을 벌이는 상대 가운데 한 명이 우리금융캐피탈 동료인 스롱 피아비다. 스롱 피아비는 상금 순위 13위가 되면서 D조에서 김민영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하게 됐다. 상금 20위로 월드챔피언십에 합류한 정수빈도 패기를 앞세워 16강을 향한 도전장을 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된 사례는 F조(임경진 차유람 이신영 오도희) G조(한지은 권발해 임정숙 이우경), H조(김보미 김민아 최혜미 장혜리)에도 있다. 차유람과 이신영는 휴온스 소속이고, 한지은과 권발해는 에스와이, 김보미와 김민아는 NH농협카드에서 뛴다.

같은 팀 선수들이 만나는 것은 팀리그 9개 팀 선수들이 많이 진출했기 때문이다. 상금 순위 1~8위가 각 조에 순서대로 배치된 뒤, 9~16위는 아래서부터 위로 편성되는 방식에서는 근접한 순위의 선수들이 같은 조에 들어가기도 한다.



여자당구 조 편성 ‘동료에서 적으로’…김가영·스롱 등 소속팀 선수와 예선전




초대 월드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세연은 (휴온스)은 이미래, 서한솔, 히다 오리에와 함께 B조에 묶였고, C조에는 시즌 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상아와 백민주, 임혜원, 정은영이 배정됐다. 김다희와 사카이 아야코, 오지연, 김정미는 E조에 싸운다.

월드챔피언십은 정규 투어를 마친 뒤 시즌을 마감하는 32명만의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여자부 우승상금 1억원, 총상금 2억원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액수다.



여자당구 조 편성 ‘동료에서 적으로’…김가영·스롱 등 소속팀 선수와 예선전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 상금도 정규투어의 2배인 400만원(여자부)이다.

여자부 조별리그는 3전2선승제(마지막 세트 9점)로 진행되며, 순위는 승수-세트 득실-애버리지-하이런 순으로 가른다. 이후 토너먼트 16강과 8강은 5전 3선승제, 4강과 결승은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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