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은 가뿐, 라이벌은 아찔···오를레앙 마스터스 27분 만에 8강행, 천위페이는 심유진에 53분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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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세번째 정상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안세영의 라이벌 중국의 천위페이는 모처럼 나온 국제무대 복귀전에서 고전하며 힘겹게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6일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폰피차 쯔이끼웡(태국·39위)을 2-0(21-8 21-4)으로 격파했다. 안세영은 단 27분 만에 가볍게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7일 저녁 일본의 샛별인 세계랭킹 7위 미야자키 토모카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새해 들어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10경기에서 단 1세트도 내주지 않은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2경기 연속 무실 세트 행진을 벌이고 있다. 32강전에서 세계 랭킹 55위인 운나티 후다(인도)를 2-0(21-9 21-15)으로 격파한 안세영은 16강전에서도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 모처럼 국제무대에 복귀해 주목받는 안세영의 라이벌 중국 천위페이는 힘겹게 8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한국 심유진에게 1세트를 18-2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3세트를 21-18, 21-12로 따내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천위페이는 심유진에게 경기 내내 고전하며 53분 만에 승리했다. 파리올림픽 이후 국제무대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하다 이번에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에 처음 출전한 천위페이는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7일 저녁에 열리는 8강에서는 세계랭킹 2위로 중국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왕즈이와 맞붙는다.
안세영은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오를레앙 마스터스 직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인 전영오픈에 참가한다. 2023년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2년 만에 대회 우승을 정조준한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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