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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퍼 던졌다가 스리런 2방 ‘쾅쾅’+3.1이닝 8실점 난타···고개 숙인 다르빗슈, ‘박찬호 넘기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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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퍼 던졌다가 스리런 2방 ‘쾅쾅’+3.1이닝 8실점 난타···고개 숙인 다르빗슈, ‘박찬호 넘기 쉽지 않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 박찬호의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124승) 경신이 쉽지 않다.

다르빗슈는 25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5 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1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8실점 난타를 당했다.

다르빗슈의 한 경기 8실점은 2022년 4월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1.2이닝 9실점)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승리 없이 시즌 3패째를 떠안은 다르빗슈는 평균자책점이 9.18까지 치솟았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돼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재활을 거쳐 이달 초 다시 MLB 로스터에 합류했지만, 이날까지 4경기에 등판해 1승도 챙기지 못했다. 5이닝을 소화한 것도 지난 2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5이닝 3실점)이 유일했다.



스위퍼 던졌다가 스리런 2방 ‘쾅쾅’+3.1이닝 8실점 난타···고개 숙인 다르빗슈, ‘박찬호 넘기 쉽지 않네’






팀이 1회초 2점을 뽑아준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1회말 선두타자 브렌든 도노반에게 안타를 맞은 뒤 2사 후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1회말을 그렇게 마친 다르빗슈는 2회말 끔찍한 악몽을 겪었다. 2사 1·2루에서 도노반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은 다르빗슈는 이후 안타와 2루타를 연달아 허용해 2사 2·3루에 몰렸다. 그리고 콘트레라스에게 다시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홈런 2개 모두 스위퍼를 던졌다가 허용한 것이었다.

샌디에이고 타선도 3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홈런과 매니 마차도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추격을 펼쳤다. 이에 힘입었는지, 다르빗슈는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사회생하는 듯 했으나, 4회초 1사 3루에서 이반 에레라에게 적시타를 맞고 결국 마쓰이 유키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르빗슈는 지난해까지 MLB 통산 110승을 따냈다. 이는 박찬호, 노모 히데오(123승)에 이은 MLB 아시아 투수 다승 3위 기록이다. 2028년까지 샌디에이고와 계약이 되어 있는 다르빗슈는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 올해는 박찬호와 간격을 최대한 좁히고, 2026년 기록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면서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스위퍼 던졌다가 스리런 2방 ‘쾅쾅’+3.1이닝 8실점 난타···고개 숙인 다르빗슈, ‘박찬호 넘기 쉽지 않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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