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이끌었잖아! 벤투보다 나은 선택"...중국, 멸망 자초→슈틸리케 차기 감독 적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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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중국 감독 후보로 율리 슈틸리케까지 언급되고 있다.
중국 '소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남자 대표팀 감독은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중국축구협회는 연봉 200만 유로(약 32억 원)로 서유럽 출신이며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가 높은 선진축구를 하는 감독을 데려오려고 한다. 수많은 후보들 중 슈틸리케 감독이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참가 국가가 48개로 늘어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이반 브란코비치 감독은 본선 진출 실패 책임을 지고 떠났다.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은 데얀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으로 치렀는데 홍콩을 잡았지만 대한민국, 일본을 상대로 졸전을 펼쳤다.
중국은 새 감독을 구하고 있다. 전 대한민국 감독이자 아랍에미리트(UAE)를 떠났던 파울루 벤투를 비롯해 파비오 칸나바로, 펠릭스 산체스 등이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놀랍게도 슈틸리케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1954년생으로 70살인 슈틸리케 감독은 현역 시절을 독일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묀헨글라트바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고 서독 대표로 42경기를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1980 우승도 이끌었다.
전설적인 축구선수였던 슈틸리케는 은퇴 후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스위스 대표팀 감독을 시작으로 독일 하부리그부터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FC시옹 등을 맡았다. 알 아라비, 알 사일리야에서 지휘봉을 잡으며 아시아 무대에서도 활약을 했다. 2014년 홍명보 감독과 이별을 택한 대한민국에 전격 부임했다.
부임하자마자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하고 이정협 등 새 얼굴들을 전격 발굴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엔 최악의 전술 능력과 인터뷰 스킬을 드러내 신뢰를 잃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치른 최종예선에서 연이은 졸전을 보이자 결국 경질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후 한국에 관해서 악담을 쏟아내면서 떠난 이후에도 '졸장' 면모를 보였다.
톈진 터다로 가면서 중국 무대에 발을 들였다. 2020년까지 톈진을 이끌다가 나왔는데 여전히 무적이다. 5년 동안 감독 생활을 한 적이 없는 인물을 중국이 노리는 것이다. '소후'는 "슈틸리테 감독은 중국축구협회가 내놓은 조건에 부합한다. 한국을 이끈 경험이 있었고 톈진을 지휘하면서 신예를 발굴하고 구단에 전환점을 제공했다 .중국 축구 생태계에 대해 잘 아는 인물이다. 벤투 감독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이 중국 지휘봉을 잡으면 대대적인 변화에 돌입할 것이다. 개성 강한 선수들은 버려질 것이다. 신인 육성에 능한 슈틸리케 감독은 새로운 출발점을 제공할 수 있다. 중국축구협회는 8월에는 새 감독을 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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