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1000 슬램’ 도전 안세영, 중국오픈 여자단식 8강 진출

‘슈퍼 1000 슬램’에 도전하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이 중국 오픈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24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 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대표팀 선배 심유진을 세트 점수 2-0(21:13/21:15)으로 이겼다.

안세영은 8강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5위)와 만난다.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상대전적은 12승13패로 막상막하다. 올해는 4차례 맞붙어 3승1패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8강전은 25일 열린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BWF 역사상 최초로 한 해 4차례 열리는 ‘슈퍼 1000’ 시리즈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슈퍼 1000 슬램’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앞서 ‘슈퍼 1000’ 3개 대회(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를 휩쓸었다. 역사상 ‘슈퍼 1000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없다.

한편 같은 날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짝도 일본 호키 다쿠로-고바야시 유고 조를 세트 점수 2-0(21:13/21:13)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서승재-김원호 짝 역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슈퍼 1000’ 전 대회 정상에 등극한다.

손현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