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해도 돼요?" 취재진 향한 이례적 요청 왜? 03년생 에이스 팀원 사랑 무엇인가 [MD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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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경현 기자] "한마디 해도 돼요?"
용인 삼성생명 이해란이 이례적으로 발언권을 요구했다. 이해란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가 아닌, 팀원을 향한 고마움을 말했다.
삼성생명은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홈 경기에서 65-62로 승리했다.
이해란은 37분 53초를 뛰며 31득점 12리바운드 2스틸로 양 팀 최고 득점을 올렸다.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홀로 팀 득점의 47.7%를 올렸다.
4쿼터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45-46으로 밀렸다. 이해란은 4쿼터에만 12득점을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난 이해란은 "1라운드 마지막 BNK를 만나서 아쉽게 졌다. 오늘 경기는 지지 말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단체로 리바운드에 신경을 써서 이긴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드디어 에이스로 각성했다. 이해란은 "작년은 (배)혜윤 언니를 중점으로 갔다. 올해는 제가 해줘야 한다는 말씀을 감독님께서 하셨다"라며 "아직 부족하기도 하고 언니들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니까 오늘 경기처럼 (득점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1점만 더 냈다면 한 경기 득점 커리어 하이를 쓸 수 있었다. 이해란은 "(득점 기록을) 의식했다. 집중을 살짝 놓쳤다. 쉬운 것도 놓쳤다.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하상윤 감독은 "우리은행 김단비처럼 막기 제어하기 어려운 선수로 커 나갔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많이 부족하고 더 배우고 있다. 더 잘하자는 마음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열심히 해서 승리를 많이 가져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삼성생명은 다음날인 7일 곧바로 우리은행과 격돌한다. 이해란은 37분을 뛰고 다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해란은 "다를 것 없이 박스(아웃),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을 많이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이해란이 "한 마디 해도 돼요?"라며 발언권을 요청했다. 보통 선수들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퇴장하기 일쑤다. 직접 말을 건네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해란은 "저 말고도 숨어있는 사람이 많다. 윤예빈 언니나 강유림 언니가 중요한 순간 자유투 넣어 준 것 고맙게 생각한다. 배혜란 언니도 중요한 순간 정신 차리자고 힘을 불어넣어 줬다. 저는 언니들도 감사하고 최예슬도 오늘 많이 적극적으로 하는 것 같더라. 친구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스포트라이트를 즐길 법도 하건만, 승리를 이끈 팀원에게 공을 넘겼다. 2003년생 어린 선수라 더욱 놀랍다. 이해란을 중심으로 삼성생명은 똘똘 뭉쳤다. 시즌이 끝났을 때 이해란과 삼성생명은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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