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참패에도 日에 존경심 폭발..."아시아 최고의 팀 수준 놀랍다, 큰 교훈 얻었어" 인니 감독 소감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포포투=김아인]
인도네시아가 일본에 참패를 당한 후 큰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10일 오후 7시 35분(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일본에 0-6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3승 3무 4패로 C조 4위, C조 1위 일본은 7승 2무 1패로 최종 예선을 마무리했다.
FIFA 랭킹 15위 일본은 이미 조 1위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뒤를 이어 호주가 2위에 올랐다. 4위 자리를 확보한 랭킹 123위 인도네시아는 본선 직행은 좌절됐지만, 역사상 처음으로 4차 예선에 진출하면서 월드컵 본선 희망을 불태우고 있었다.
하지만 양 팀 격차는 컸다. 주전 선수만 14명을 교체한 일본은 직전 호주전에서 2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충격패를 당하면서 엔도 와타루, 쿠보 타케후사, 카마다 다이치, 사노 카이슈 등 핵심 선수들을 내세워 승리를 다짐했다. 전반 14분 만에 카마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쿠보까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골 잔치를 벌이면서 인도네시아 상대로 6-0 대승을 장식했다.
경기 후 인도네시아도 일본과의 전력차에 혀를 내둘렀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경기 후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아시아 최고의 팀과 맞붙은 소감에 대해 “일본의 실력은 정말 놀랍다. 이제 우리는 최고 팀, 최고 국가의 진정한 수준을 보고 있으며,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과에 매우 실망스럽지만 큰 교훈을 얻은 순간이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나에겐 지켜보기 힘든 경기였지만, 일본 국민들에게는 자국 선수들이 이렇게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걸 보는 게 즐거웠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대표팀 주장 제이 이드제스도 "우리 팀에는 다양한 레벨의 선수들이 있다. 인도네시아의 리가 1, 네덜란드, 나처럼 이탈리아에서 뛰는 선수도 있다. 오늘 우리는 정말 훌륭하고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펼쳤을 때,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시아 국가끼리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진정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특정한 부분에 집중해야 하고, 그것을 해낼 것이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