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판단이 아쉬울 뿐이다” 연장 11회 무승부…스스로 냉정한 평가 내리며 반성한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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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지난 2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두산은 24일 잠실에서 리그 1위 한화를 상대로 연장 11회 승부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7회초까지 0-1로 뒤지던 두산은 7회말 김재환의 투런포 등을 앞세워 4-1로 역전했으나 8회초에 불펜진이 흔들리며 3점을 내줘 최종 4-4 무승부를 거뒀다.
조 대행은 25일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1위 팀과 잘 싸웠다는 생각도 들지만, 내 판단이 아쉬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8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가 0.1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크게 무너졌다. 이영하는 내야진의 실책성 플레이 등으로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불운이 겹치기도 했다.
조 대행은 “이영하는 우리 팀 필승조다. 내가 스트라이크존을 계속 확인하고 있었는데, 공이 몰려서 맞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하주석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그게 전환점이 될 것이라 판단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판단이었다”고 스스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조 대행은 이어 “어제(24일)와 같은 경기를 분명 또 마주할 거다. 그 경기를 교훈 삼아 우리가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는 장면을 앞으로 만들어야 한다. 나도 나름대로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조 대행은 24일 경기에서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최원준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최원준이 불펜으로 나선지 이제 조금 됐는데, 지금 아주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행은 이어 “지난 22일에 심우준을 상대로 불의의 일격(홈런)을 당했다. 힘보단 타이밍을 빼앗을 생각으로 공을 던졌다고 하더라. 공 하나가 큰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걸 체감했다는 얘기도 했다. 그런 경험이 어제 경기에서 큰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email protected]
잠실|장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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