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골 허용후 바닥 내리친 수비수, 왜 그랬나 '아스날에서도…' [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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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전반 42분. 전방에서 패스를 받은 LAFC의 손흥민이 콜로라도 래피즈의 수비수를 앞에 두고 특유의 헛다리로 중심을 뺏은 후 왼발로 공을 쳐 수비를 젖히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뒤늦게 달려와 손흥민을 막으려 했지만 놓친 수비수는 실점을 허용하자 잔디를 강하게 오른손으로 내리치며 분함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라이벌팀인 아스날에서도 당했던 그 패턴을 미국에서도 똑같이 당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에게 골 허용후 바닥 내리친 수비수, 왜 그랬나 '아스날에서도…' [스한 스틸컷]](/data/sportsteam/image_1760850038595_14363329.jpg)
LAFC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딕스 스포팅 굿스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전반 42분 득점으로 전반전을 1-0으로 앞선채 마쳤다.
전반 42분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졌다. 또 '흥부 듀오'였다. 드니 부앙가의 중앙 드리블 이후 최전방으로 달리는 손흥민을 향해 패스했고 손흥민이 공을 잡고 수비 한명을 앞에 둔 상황에서 박스안에 진입하자 헛다리 이후 왼발로 치고 수비를 젖힌 후 박스 안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고 상대 골키퍼 손에 맞았지만 골문에 빨려들어갔다.
손흥민의 MLS에서의 벌써 9호골. 이적한지 고작 두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벌써 9골을 넣으며 MLS 두자리숫자 득점을 이제 한골만 남겨두게 됐다.
손흥민의 선제 득점때 자신의 수비수 파트너인 안드레아스 막소가 뚫리자 뒤에서 황급히 달려와 발을 뻗어 슈팅을 저지하려했던 수비수가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수비에도 손흥민의 슈팅이 나왔고 골이 들어가자 이 수비수는 잔디를 강하게 오른손으로 내리치며 분함을 참지 못했다.
그 수비수의 이름은 바로 잉글랜드 출신의 롭 홀딩. 볼턴 원더러스에서 프로 데뷔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아스날에서 활약했던 중앙 수비수다. 손흥민이 EPL에 온 것이 2015년이니 홀딩과 손흥민은 토트넘과 아스날이라는 양대 라이벌팀에서 공격수와 수비수로 수없이 마주했다. 홀딩 입장에서는 누구보다 손흥민을 잘 알고 과거 서로의 경력 때문에 막고 싶은 선수였을 것이다.
![손흥민에게 골 허용후 바닥 내리친 수비수, 왜 그랬나 '아스날에서도…' [스한 스틸컷]](/data/sportsteam/image_1760850038960_22522187.jpg)
하지만 미국에 와서도 또 아스날에서 그랬듯 손흥민에게 실점을 허용했으니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홀딩이 유독 실점 후 바닥을 강하게 내리친건 과거나 현재나, 영국이나 미국이나 어딜가도 손흥민에게 비슷한 패턴으로 당하는 현실에 아쉬움이 아니었을까.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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