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줄부상 속 슈퍼루키의 등장! 혜성처럼 나타난 154km 쾅 → 시범경기서 '클로저 테스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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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가 주전 구원투수들 줄부상 속에서 한줄기 희망을 봤다. 신인투수 김영우(20)가 150km 이상 강속구를 꽂아대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LG는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시한 1차 2차 전지훈련을 모두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했다.
LG는 불펜 고민이 컸다. 지난해 겨울 마무리투수 유영찬이 수술을 받았다. 애리조나에서는 새 마무리 장현식이 발목을 다쳤다.
하지만 루키 김영우가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불꽃 같은 빠른 공을 뽐냈다. 기대감을 키우기에 충분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김영우를 마무리투수로 기용할 생각이다.
다행인 점은 일단 장현식의 복귀가 가까워졌다. 시범경기 막바지에는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이다. 다만 정상적으로 구위까지 회복이 될지는 미지수다. 장현식이 100% 컨디션으로 끌어올리는 동안 임시 마무리가 필요하다. 김영우가 유력한 후보다.
염경엽 감독은 김영우가 시범경기에서 마무리투수를 경험하면서 다시 또 성장하길 바란다.
김영우는 서울고 출신이다.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LG 지명을 받았다.
김영우는 "캠프에서 선배님들 코치님들께 좋은 것을 많이 배웠다. 기술적인 부분은 당연하고 이제 프로야구 선수로서 행동해야 하는 점들을 많이 배웠다"고 돌아봤다.
김영우는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 아쉬움 속에서 또 많이 배웠다.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시도해보고 도전해봐야 시즌에 들어가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행착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우는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등과 함께 150km 이상 던지는 파이어볼러 신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영우는 "이렇게 주목을 받을 때 더 행동을 잘하고 항상 겸손해야 한다고 들었다. 이렇게 될 줄은 아예 예상하지 못했다. 엄청나게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니지만 계속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마무리 후보로 언급된 점에 대해서 "엄청 중요한 보직이다.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자리다. 그렇다고 또 부담을 느끼려고 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언제 나가든 투수의 임무는 같다고 생각한다. 형들과 함께 어울려서 즐겁게 경기하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김영우는 올해 신인왕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영우는 "올 시즌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신인왕이다. 신인왕을 하려면 그 과정까지 밑에 단계들을 잘 준비해야 한다. 첫 번째로 개막 엔트리에 들고 그다음에 1군에서 자리를 잡고 기회를 받은만큼 잘 잡고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과에 엄청 집착하기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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