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출전시간 줄어든다…다저스, 올스타 외야수 콴 트레이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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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LA 다저스 유틸리티맨 김혜성의 향후 출전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의 소속팀 다저스가 클리브랜드와 트레이드를 통해 올스타 출신 외야수 스티븐 콴 영입에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
다저스가 콴을 영입하면 외야 포지션을 겸하고 있는 김혜성의 출전시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콴은 타격은 물론 지난해까지 무려 3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만큼 외야수비도 리그 최정상 급이기 때문이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일을 약 1주일 앞둔 현재 다저스는 선발투수와 리드오프의 부재 그리고 외야수 충원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하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로키 사사키의 복귀시점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투수보다는 야수보강에 더 주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이어 "따라서 다저스는 이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클리브랜드 외야수이자 선두타자 스티븐 콴을 영입하려고 한다"며 "이유는 간단하다. 다저스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 때문이다. 다저스는 그에게 이미 300타석의 기회를 줬지만 타율은 2할도 안되고, 수비도 좋지 않다. 또한 그는 다저스에게 지금 필요한 리드오프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다저스는 리드오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유격수 무키 베츠를 최근 오타니 쇼헤이에 앞서 1번 타순에 배치했다. 침체한 베츠의 타격감을 회복시키려는 목적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때문에 클리브랜드에서 콴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면 다저스가 안고 있는 '리드오프' 부재와 '외야수비'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클러치 히터 오타니 앞에 출루율 좋은 콴의 배치는 공격력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다저스에겐 좋은 시나리오이지만 문제는 클리브랜드가 콴을 쉽게 내주냐는 것이다.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콴은 올해가 그의 첫 연봉조정 시즌이다. 때문에 팀은 그를 오는 2027년까지 통제할 수 있다. 올 시즌 연봉도 410만 달러로 다저스에겐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다.
때문에 클리브랜드가 콴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게 된다면 그 대가로 많은 것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매체는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클리브랜드에 대형 유망주 패키지를 제안할 수 있는 여력은 있다"며 "다만,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포수 달튼 러싱이나 알렉스 프리랜드 같은 상위 유망주를 트레이드에 포함시킬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클리브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콴은 올해로 빅리그 4년차 선수가 됐다. 골드글러브 3회 연속 수상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을 만큼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외야수로 유명하다.
매체의 예상대로 다저스가 콴을 영입한다면 외야수비와 리드오프 문제를 한 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된다면 외야를 겸하고 있는 김혜성의 출전시간은 당연히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김혜성에게 유쾌한 소식은 아니다.
사진=김혜성, 스티븐 콴©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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