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야, 난 중동으로 간다’ 올여름 이별 확정적→8년 동행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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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민재(28)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킹슬레 코망(28·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한창 전성기 나이에 유럽 무대를 떠나 중동 무대로 향하는 모양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8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인 그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망은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 또한 코망의 이적을 승인할 예정”이라며 “예상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70억 원)에서 4000만 유로(약 630억 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을 앞둔 코망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을 우선시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던 슈퍼스타들에게 천문학적인 연봉을 약속하면서 영입에 나서고 있는 알나스르와 알힐랄, 알아흘리, 알이티하드 이른바 ‘빅4’ 중 하나를 택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알힐랄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네이마르(33·산투스)와 계약을 해지한 후 새로운 공격자원을 찾고 알힐랄이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코망 영입을 추진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알힐랄은 당시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료 합의를 맺었지만, 막판에 코망이 마음을 바꿔 잔류를 택해 무산됐다.
코망이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려는 건, ‘백업 신세’로 전락하면서다. 가파른 성장곡선 속에 핵심으로 도약한 자말 무시알라와 지난여름 합류한 후 주전 자리를 꿰찬 마이클 올리세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33경기(6골·4도움)에 나섰지만, 정작 평균 출전시간은 46.4분밖에 되지 않는다.
프랑스 출신의 코망은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발기술을 앞세운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측면 공격수다. 특히 뛰어난 유연성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한 유려한 몸놀림을 앞세워 수비수와 일대일 상황을 즐기고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양발을 활용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5년부터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코망은 지금까지 통산 327경기(69골·66도움)에 출전했다. 비록 지난 시즌 처음으로 무관에 그쳤지만, 지금까지 그는 무려 20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어 팬들 사이에서 ‘우승 청부사’로 불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트레블(3관왕)’ 대업에 기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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