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정말 창원 떠나나?… "성남시 좋은 제안→ 고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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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NC는 25일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하면 연고지 이전을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며 조건부이지만, 긍정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NC 홍보 부서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가 프로야구단 유치에 나설 수도 있다는 야구계 안팎의 전망 등에 대해 "구단의 공식 입장"이라고 전제한 후 "야구의 인기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 성남시 또한 야구단 유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고 최근 성남시의 야구 관련 시책에 수긍했다.
그러면서 "본사(엔씨소프트)와 성남시의 오랜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구단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고 연고지 이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다만, 아직 성남시로부터 연고지 이전과 관련한 공식 제안을 받은 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NC 구단의 간부는 CBS노컷뉴스의 관련 취재에 "구단의 공식 입장은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했을 경우에 고려한다는 조건부"라며 "좋은 제안이 없는데도 연고지 이전을 고려한다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NC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에 대한 목소리가 불거진 것은 지난 3월경이다. 2025시즌 개막 초반인 당시 NC의 홈구장인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경기장 내 설치물이 떨어지는 사고로 팬 1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NC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고 직후 두 달 가량 창원NC파크에서 프로야구 경기 개최가 중단됐다. 5월에는 NC 구단이 연고지인 창원시에 21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하며 연고지 이전 검토를 공식화했다. 이달 초에는 NC 구단의 모기업인 엔씨소프트가 성남시 리틀야구장 건립에 사업비 지원을 결정하고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NC의 '성남행' 가능성이 본격화됐다.
엔씨소프트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다. 성남시는 올해 3월 KBO와 야구 전용 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성남종합운동장의 프로야구장 조성 사업이 2027년까지 추진된다.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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