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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억 거포' 사구 옆구리 실금 부상, 전반기 복귀 불투명→'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이러다 1루수 전향 하나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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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억 거포' 사구 옆구리 실금 부상, 전반기 복귀 불투명→'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이러다 1루수 전향 하나 [대전 현장]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78억 거포'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이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당한 사구 옆구리 실금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김민석이 주 포지션인 외야수가 아닌 1루수 전향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 

양석환은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승엽 전 감독 자진 사퇴 뒤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 시작과 함께 양석환·강승호·조수행이 동반 2군행 통보를 받는 변화가 이뤄졌다. 

퓨처스팀에서 재조정에 나선 양석환은 부상 불운이 찾아왔다. 양석환은 지난 4일 퓨처스리그 강화 SSG 랜더스전 경기 도중 좌측 갈비뼈 부근에 상대 사구를 맞았다. 

정밀 검진 결과 양석환은 좌측 갈비뼈 실금 진단을 받았다. 양석환은 지난 9일 일본으로 출국해 이지마 치료원에서 일주일 동안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복귀 시점은 귀국 뒤 예후 지켜본 뒤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사실상 전반기 내 1군 복귀는 어려워진 분위기다. 

양석환은 올 시즌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53안타, 6홈런, 23타점, 출루율 0.336, 장타율 0.412로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득점권 타율도 0.224(58타수 13안타)까지 하락하면서 해결사 역할을 소화하지 못했다. 

조성환 대행은 퓨처스팀으로 내려간 베테랑 선수들의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보고자 했다. 11일 서산에서 열린 두산 퓨처스팀 경기를 직접 보러 갈 정도였다. 강승호는 조 대행이 보는 앞에서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면서 콜업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양석환은 사구 부상으로 당장 1군 복귀 가능성이 사라졌다. 



'78억 거포' 사구 옆구리 실금 부상, 전반기 복귀 불투명→'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이러다 1루수 전향 하나 [대전 현장]






'78억 거포' 사구 옆구리 실금 부상, 전반기 복귀 불투명→'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이러다 1루수 전향 하나 [대전 현장]




당장 1군 1루수 자리에 긴 공백이 예상되면서 여러 가지 실험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조 대행은 지난 주 김민혁에게 먼저 선발 1루수 출전 기회를 주기도 했다. 지난 주말부터는 김민석이 선발 1루수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김민석의 주 포지션은 외야수지만, 올 시즌 초반 퓨처스리그에선 1루수 수비를 소화하기도 했다. 

조 대행은 김민석이 1루수 수비에서 오히려 부담감을 덜 느낀다고 바라본다.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김민석은 선발 1루수로 출전했다. 오히려 김동준이 선발 좌익수로 나가면서 두 선수가 주 포지션을 맞바꾼 그림이 나왔다. 

조 대행은 "김동준 선수와 김민석 선수는 주 포지션을 서로 맞바꾼 셈인데 두 선수 모두 훈련이나 이럴 때 더 표정이 밝은 수비 포지션으로 넣었다. 특히 김민석 선수는 외야 수비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듯싶다. 1루수로 가니까 훨씬 자기 역할을 잘해주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민석의 활용폭을 넓히고자 내야 전향까지 어느 정도 큰 선택지에 포함했다. 두산 관계자는 "김민석 선수는 아직 어린 나이라 당분간은 외야와 내야를 번갈아 가면서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 학창 시절엔 내야수로 뛰었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송구에 대한 부담감을 어느 정도까지 덜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다만, 김민석은 주중 시리즈 연이틀 선발 1루수로 출전했지만, 총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루수 수비 전향이 확고한 방향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보인다. 



'78억 거포' 사구 옆구리 실금 부상, 전반기 복귀 불투명→'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이러다 1루수 전향 하나 [대전 현장]




사진=엑스포츠뉴스 DB/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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